친환경페인트로 냉장고 리폼

안녕하세요.

겨울철엔 곰처럼 겨울잠만 자고 싶은 시크한 까미입니다.ㅎ

현실은!!! ㅎㅎ

열심히 사시는 분들 생각하면서

마음을 잡고 냉장고 리폼을 해보았습니다.

십오년 쯤 됐나....

저에겐 구입시기도 가물 가물한 아주 오래 된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사 한번 했더니 뒤 철판이 다 찌그러지고

난리도 아니지만 아직까지 작동을 하고 있어

교체 할 생각을 안 하고 있었어요.

허나...

예전에 살림팁이라곤 아는게 없던 제가 액체 세재로 냉장고를 닦겠다고 설레발 떨다

액체 세제로 녹이 난 메인보드.

그리고 이사로 여기저기 긁힌 상처가 보기 싫어

자꾸 교체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작동이 잘 되고 있기에

세계적인 No.1 브랜드 친환경페인트 듀럭스페인트로 셀프페인팅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페인트는 우드&메탈 페인트로

목재나 메탈 소재에 사용할수 있는 다기능 가구페인트에요.

셀프페인팅 하기 전 매직블럭으로 냉장고의 이물질을

제거 해주었습니다.

은근히 때가 많이 나오더군요.ㅎㅎ

부착 되 있는 라벨은 비누를 묻히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주었어요.

너무 박박 문질러대면 냉장고 표면이 까져 본연의 색상이 노출 되기도 합니다.ㅎ

디오스 로고는 일자 드라이버로

부셔지지않게 살살 떼어 냈구요.

접착력이 상당히 우수 하더라구요.ㅎ

페인팅을 하기전 바닥보호를 위해

커버링테이프로 바닥에 둘러준 후

냉장고에도 페인팅 하지 않을 부분은

마스킹테이프로 둘러주었습니다.

단단하게 도장이 되 있는 냉장고지만

노루 수용성 젯소로 가볍게 1회 커버 해주었습니다.

1회 프라이머 작업한 모습이구요.

페인트 칠 하고보니 보기 좋지 않길래

나중에 페인트 범위가 좀 변경 되었어요.ㅎ

제가 사용한 페인트 색상은

03BB 17/015  Grey cable 입니다.

듀럭스 페인트는 색상 확인을 용기 뚜껑으로 바로 확인 할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타입의 용기에요.

페인트통을 오픈하기전에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통을 여러번 쉐이크 하면

페인트가 골고루 잘 섞이는 거 아시죠?

굳이 나무 젖가락으로 휘저을 필요 없어요.

페인트는 그때 그때 사용할 만큼만 덜어서 사용하구요.

롤러가 닿지 않는 부분은 털붓을 사용했구요,

전반적으로 페인트 패드를 사용해 보았는데

요거 물건이네요.ㅎ

각진 부분도 칠 작업이 원활하게 되는게

벽페인팅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 할수 있겠더라구요.

이물질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루 수성 바니쉬(무광)로 1회 도장을 해주었는데

저 같은 경우 무광제품을 선호 하거든요.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냉장고 같은 경우 유광제품

사용하는게 훨씬 예쁘겠더라구요.

냉장고는 아무래도 광빨이 있어야...ㅎ

종이상자를 오려 레터링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바디가 크고 쇠로 된 가위를 사용했더니

가위질은 정말 잘 되는데 무겁고 불편하네요.ㅎ

딱풀로 냉장고 전면부에 붙여주었는데

눈대중으로 했더니 간격 나눈게 언 바란스 하게 되었어요.ㅎ

디오스 로고도 다시 붙여주고

그리고 예전에 합판으로 만든 날개 오너먼트를

양면 테이프로 상단 부분에 붙여주었습니다.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한

틴 사인보드 뒷면에 자석으로 붙여 꾸며 주었구요.

그렇게 냉장고리폼을 완료 했습니다.ㅎ

내부는 안습이지만 겉으로볼땐 완전 새 냉장고에요.ㅋㅋ

먼저 측면부터 보여드릴게요.

자석으로 된 소품들을 활용해서 붙여 보았구요,

까미 밥그릇도 동종 색상으로 페인팅해서 

기존처럼 냉장고에 붙여놓았구요.

반대편은 마그온 롤티슈 홀더와 마그온 쓰레기봉투 홀더를 붙여두고

냉장고의 측면을 활용하고 있어요.

쓰레기봉투엔 라면 봉지나 커피 타 먹고 나온

재활용 비닐들을 담고 있는데 아주 요긴해요.

밀착력 실험 인증.ㅎ

보시다시피 강한 자석제품을 붙였다 떼어도 밀착력이 아주 우수합니다.

온통 자석 자석 자석으로 ㅋㅋ

아무리 강한 자석이라도 떼었다 다시 붙이는 반복을 해도

페인트가 벗겨지는 현상이 전혀 없어요.

듀럭스 우드&메탈 페인트 밀착력이 아주 우수 한거 있죠.^^

전과 후 비교 사진 빠트릴수 없죠.

셀프페인팅을 하니 확실히

시각적으로 너무나 보기 좋아졌어요.ㅎ

이쯤 되니 냉장고교체 하고픈 맘 싹 사라지는 거 있죠.ㅋㅋ

지난 번 듀럭스 페인트 Zepplin 30YY 46/036 색상으로

페인팅 한 거실벽과도 매치가 좋은거 있죠.

이젠 어느 방향에서 바라 봐도

냉장고가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에요.ㅎ

좁은 간격에서 정면 전체가 나오도록 겨우 찍었는데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도 괜찮죠?ㅎ

역시 색상 선택 잘 한듯해요.

요 색상에 또 빠져서 여기저기 챠발 챠발 바르고 있다죠? ㅋㅋ

아무리 봐도 낡고 형편 없던 냉장고의 예전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거 같아요.ㅎ

셀프페인팅으로 세상에 저만 갖고 있는 하나뿐인 냉장고가 되었어요.ㅎ

기분 좋은데요?ㅎ

이웃님들도 오래 되고 낡은 냉장고 있으시면 페인트리폼 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냉장고를 가져보세요.

오늘도 좋은 꿈 꾸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