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우리집에 가장 작은방을
커튼형 행거로 드레스룸으로 만들어 사용중었어요

가족구성원 변화에 맞춰
언제 방이 필요할지 모르니
붙박이장은 부담스럽고
비용도 착한 행거를 사용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기본으로 딸려 있는 커튼이
점점 보기가 싫은거예요
요즘은 심플하게도 나오던데..
우리집 행거가 예전꺼라 그런지.. 촌스럽..

이번에 장판을 새로 깔면서
드레스룸도 한번 뒤엎었어요

그래서 옷을 많이 줄이고
행거수도 좀 줄이고,
커튼도 버렸어요
새로 산뜻하게 바꿔줄 생각으로요

#커튼만들기

필요한 커튼원단 주문을 위해서
치수도 재구요
약간의 여유를 줘서 원단을 주문했지요
꽤나 원단이 많이 들어가서
저렴한 원단 위주로 골랐던것 같아요

통풍이 되게끔 면원단으로 골랐구요
한쪽은 포인트가 되게 프린트가 있는걸로
넓은 쪽은 그냥 심플하게 화이트로!

바닥에 펼쳐서 재단을 하는데
커튼이라 길이도 길고 해서 재단이 좀 힘들었어요

칼캍은 재단은 못하고
어림짐작 재단으로 대체

재단 한 뒤에는 접어박기만 하면 됩니다
only 일자박기

커튼침이 없어서
뒤늦게 인터넷 주문하려니
50개 900원 배송비 2500원 이런식이라

다이소에서 샀어요
40개 1000원에 살수 있었네요

#커튼레일달기

레일은 냉장고 위 커튼 달았던 그 레일
구부려지는 레일이예요

가위로 쉽게 잘리고
안에 철심이 박혀있어서
내맘대로 구부러지는 레일이죠
자세한 레일달기는
냉장고 커튼 달기편을 참고해주세요

원래 코너형 행거라
선반이 있는데
그부분이 튀어나온형태라

커튼도 그에 따라 굴곡있으면
공간이 더 절약되겠다 싶어서
이 레일을 골랐구요

만족해요
비록 일자가 완벽한 일자는 아니지만요

이렇게 다 가려지게끔
커튼레일을 설치했네요

커튼 고리도 샤샥 끼워주면
이제, 커튼만 달아주면 끝나요

#AFTER

주방을 지나,
왼쪽방이 침실
오른쪽이 드레스 룸이예요
커튼을 달아서 드디어 깔끔해 졌어요
손님오면 꼭 문닫아 둬야 했던 방

집안 전체의 공기순환을 위해서
방마다 방문을 잘 열어두는 편인데요
우리집의 아킬레스건 같던
이 공간이 정돈되니
마치 우리집 인테리어도 완성인냥
속이 후련하네요

드레스 룸은 정말 작은 방이예요
제일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했는데
혹시, 새로 집꾸미는거 구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집의 제일 작은방 드레스룸은 은근 비추예요

행거나 장이 은근 큰 공간을 차지해서
얼마 수납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다른 잡동사니도 많이 들어가 있지만
저희 옷 / 가방 정말 없는편인데도 그렇더라구요

문이 활짝 열리게 행거 설치해놓고
그 뒤에 수납함 하나 더 놓는바람에
지금 문이 완벽히 열리지는 않아요

왼쪽 행거는 원래 행거에 달려있던
커튼레일을 활용햇어요
커튼은 버리구요
그래서 일자도 반듯하게 박혀있네요

다 흰색 커튼을 하기는 심심할까봐
포인트 커튼을 골랐는데

미싱을 발로 했는지......
마감이 영 안좋지만

원단사서 내가 해서
비용은 많이 줄였으니
만족입니다

자기 합리화 쩔죠?

굴곡따라 설치된 커튼
굴곡이 져 있어서
사진상으로는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것 같아요

튀어나온 공간까지 완벽 보완
은근 행거가 브라운컬라라
공간이 더 지저분해 보였는데
커튼으로 가리니
세상 깨끗해 보이네요
제 눈에만 그런거 아니죠?

이 레일의 단점
일자가 완전한 일자가 아니라는게
사진보시면 알겠쥬?
먼가 구부울 구부울
편다고 펴준건데.....

기존의 커튼이 바닥에 끌렸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이번에 커튼 만들때

천장높이보다 10cm 짧게 재단햇는데
바닥에 끌리지 않고 딱 좋아요

옷먼지도 막아주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옷 빛바램도 막아주고
커튼으로 가려서 깔끔해 보이는 효과까지

심플하게 커튼 바꿔주니
드레스 룸이 더 예뻐진것 같아요

2달동안 미뤄왔던 커튼 만들어 달기
드디어 완성입니다
왜 이렇게 일자박기가 하기 싫던지요 ㅠㅠ

#BEFORE&AFTER

커튼있고 없고 차이가 많죠?
조만간 우리집 드레스룸 변천사 가지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