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엔 아무래도 멋내기가 쉽지 않아요

더욱이 저처럼 추위를 무지 싫어하는 사람들은 추운 날씨가 싫게 마련입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챙겨 입으면서

멋도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보온과 멋,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뜨개옷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도톰한 수퍼라나 실을 사용해 뜬

레이어드 리본 베스트입니다

이름 그대로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하여 입을 수 있는 조끼로,

뒷쪽에 세일러 카라 형태가 연출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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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베스트는 이제 그만~

안뜨기면이 겉면으로 사용되고,

시접이 겉으로 나와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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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도톰해서 가을, 겨울 멋내기에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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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쪽 모습입니다

세일러 카라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참 독특하지요?

원래는 안쪽으로 도르르~ 말리는 형태였지만

저는 가터뜨기를 4단 떠서 펼쳐지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과정샷 들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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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실은 리네아의 엘리제 수퍼라나....

총 5볼이 소요되었고요,

굵은 실이라 대바늘 8mm와 코바늘 8mm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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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드는 법은 뒷판부터~

 대바늘 8mm로 64코 기본코를 잡아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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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겉뜨기로만 진행하는 가터뜨기를 4단 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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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메리야스뜨기로 끝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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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과 이을 어깨선을 좌우로 20코씩,

 그리고 카라를 떠줄 가운데 24코를 따로 분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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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의 경우 시접코 2코를 포함해 좌우 34코씩 기본코로 각각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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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과 동일하게 안메리야스뜨기를 진행, 총 2장을 떠주세요

이때 카라를 만들어줄 14코, 어깨선 20코를 각각 분리, 표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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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뒷판이 완성되면 어깨선 부분끼리 서로 겹쳐 이어주는데요,

잇는 방법은 우선 앞판 어깨선 20코와 뒷판 어깨선 20코를 왼쪽에 겹쳐 잡고

새로운 대바늘로 겉뜨기 하듯이 왼쪽바늘의 1코씩 총 2코를 통과시켜 오른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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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겉뜨기 하면서 오른쪽 바늘의 실을 앞쪽으로 코넘김 해주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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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코가 남을 때까지 동일하게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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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어깨를 똑같이 작업해 이어 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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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진동둘레를 제외한 옆선을 돗바늘로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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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판 두장을 겹쳐 가운데 부분을 돗바늘로 다시 이어주세요

이때 시접코 2코씩이 겉쪽으로 보이도록 작업해 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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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 좌14코, 뒷면 24코, 우14코를 다시 안메리야스뜨기해 24단을 더 떠주고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가터뜨기 4단을 다시 떠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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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용 코바늘 8호로 사슬뜨기를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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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뜨기해 끈을 2개 만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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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양 옆 적당한 위치에 단단히 달아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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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 리본 베스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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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뜨개를 배운 후 정작 저 자신을 위한 것은 하나도 없었던지라

요건 저를 위한 선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직접 떠서 그럴까요...

어찌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요^^

추운 날씨에 멋내기에 쉽지 않은 겨울철,

리네아 레이어드 리본 베스트로 멋 좀 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