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옷걸이로 타올걸이만들기

괜히 이사한 부계정 블로그에  따라오셨다가

두번 보게 되시는 이웃님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ㅋ

인생이란게 다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드라구요.ㅎ

댓글 안 다셔도 되니 부담갖지 마시구요.^^

며칠간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네요.

사진보시고 쟈는 맨날 옷걸이갖고 난리래니? 하시겠어요.ㅋㅋ

필요에의해서 만들기도 했지만 돌아다니는 목봉에게 임무를 주고팟어요.

작업은 다소 까다로운데비해 준비물은 비교적 간단한데요,

세탁소옷걸이와 길이가 42센티정도되는 목봉과 락카스프레이 그리고 영문지만 있으면 돼요.

옷걸이 모양을 고대로 사용하면 세탁소출신인거 너무 티나죠.

그래서 목부분에 조여진 부분을 풀러준후 거는 부분을 예쁘게 모양새를 잡아주고

다시 조여서 연결해주었어요.

시도해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다소 작업이 수훨하진 않아요.

그리고 밑부분은 목봉에 끼울 여분만 남기고 잘라내주었구요.

그리고 옷걸이철사에 블랙락카 스프레이로 도색을 해주었구요.

한번에는 안되고 아무래도 얇고 곡선부분이 있다보니 꼼꼼한 작업이 필요하드라구요.

냄새 독하니 마스크 착용하고 작업하세요.

뿌린 락카가 마를동안 목봉 작업을 하려구요.

거친사로로 다듬은 후 다시 고운 사포로 곱게 다듬어주었어요.

원래는 칠전에 목봉에 구멍을 뚫어주는 작업부터 완료하려했어요.

그런데 아우...

목봉에 구멍 뚫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겨우 뚫긴했는데 워낙에 나무가 단단한데다가 폭이 좁다보니 잡고 뚫는다는게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드릴이 안 먹히니 나무가 타들어가는데 피어오르는 연기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요.

그래서 쉬어가는 타임으로 도색부터 해주었죠.ㅎ

그리고서야 겨우 구멍 뚫는데 성공했어요.

철사를 끼워보니 구멍이 헐겁지않고 아주 잘 맞아떨어졌어요.

도색으로는 내츄럴한 느낌을 내고파서 아이생각 로얄자단스테인을

물 아주 약간 희석해서 옅게 2회 발라준후

마르면 아우로 가구용하드왁스로 칠을 2회 해주었어요.

왁스칠후 마른 헝겊으로 다시 문질러주시면 왁스가 더 곱게 먹어요.^^

택을 만들어달아주려구요.

적당한 미송합판 자투리나무를 골라서 커팅해주고 사포질 후

동일 색상의 스테인으로 칠 해주구요,

타올걸이에 걸어줄꺼라 구멍을 뚫어줘야했어요.

구멍은 넉넉하게 크게 내는게 좋겠다싶어 나사기리로

앞뒤로 돌려가면서 구멍을 내주었어요.

그리고 영문지중 글자크기가 적당한 부분을 오려서 우드택에 붙여주는데

딱풀로 붙이면 되구요.

잘 붙어요.ㅎ

구멍에 마끈만 연결해주면 택은 완성이 되는거죠.

그리고 걸이에 걸어주기만 하면 모든 작업이 끝나는거죠.ㅎ

이렇게 말이죠.

제방 침실에 걸어봤어요.

어떻하죠...?

제가 만들고 제가 홀릭됐어요.. ㅠㅠ

이젠 수건을 걸어봐야죠.

어울릴법한 우리 까미느님 목욕할때 사용하시는 수건 꺼내봤어요.ㅎ

대형사이즈의 수건을 반 접어서 건 모습이에요.

어떻하죠?

건 모습도 잘 어울려요. ㅠㅠ

기능성도 갖추고 미관상으로도 베리굿이에요.

그리고 옷걸이철사가 무지 단단해서 만든대로

변형없이 그 모양새를 잘 유지하고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만든 벽선반과도 잘 어울려줘서 고맙기까지해요.ㅎ

어느방향에서 봐도 홀릭돼요.ㅋ

제방은 태양의 위치에따라 느낌이 다르게 나오는데

누런 느낌도 좋죠?

제 방벽에도 잘 어울려주구요.

짧은 목봉이 하나 더 있어서

이웃님들중 한분께 기회를 드리려 드뎌 오늘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런데 사진보다시피 수건을 좍 펼쳐서 걸기엔

다소 작은편이에요.

조만간 이벤트로 사진과함께 상세히 소개해볼께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