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생각해도

난 전천후 핸드메이더 같다는 생각~

 상황이나 필요에 의해 뭐든 뚝딱!

또, 이걸 만들었지 말입니다~ㅋㅋ

남편이 주문한 휴대용 목쿠션이에요~~

주말부부로 떨어져 산지 벌써 2년이 넘어 가네요.

남편이 주말마다 나주 혁신도시에서 

회사 통근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버스안에서 잠잘때 목쿠션이 필요한데

기존에 사용하던 목에 거는 목쿠션은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자모양의 작은 목쿠션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했어요.

기냥 일자 목쿠션 만드는것쯤이야 껌이죵~ㅋㅋ

일단 쿠션 속을 먼저 만들어 솜을 채웠어요.

속지를 따로 만들어 커버를 씌워야

세탁하기도 편하니까요~

사이즈는 26*18 cm

그리고 쿠션커버는 여밈형태로 쉽게 만들었답니다.

커버안에 속을 넣어 주었어요.

여기까지는 뭐~

문제는 목쿠션을 넣어 다닐수있는 파우치였는데요.

최대한 심플하게 내가 할수있는 수준에서

 쉽게 만들어 보았어요~~

동대문종합상가에 갔을때 마련해 놓은

자투리 인조가죽 누빔원단이 딱~!

여유롭게 재단하고 안감도 준비~

먼저 양쪽에 지퍼를 달아 주었습니다.

​

그리고 안감을 공그르기해서 붙여주었는데

이시점에서 고갱님께서

 안주머니도 넣어 달라는 주문을..

그래도 고갱님 주문이니까~ㅋㅋ;;

주머니도 만들어 위에

 공그르기해서 붙여 줬어요~

고리도 만들어 달아주고~

지퍼를 위쪽으로 해서 양쪽을 박아준다음

시접처리는 바이어스 테잎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목쿠션 파우치가 완성되었어요.

어째..일수가방 삘이 나는것 같기도..ㅋㅋ

하지만 원단이 이쁘니까~

그리고 일단 고갱님께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신다는 사실~

그럼 된거죠~~!

​

​

목쿠션이 안으로 쏘옥~

그리고 휴대폰도 주머니안에 쏘옥~

​

다 넣으니 파우치가 빵빵해졌어요.

​

원단 자체가 워낙 가벼운 소재라

쿠션이 들어가도 가볍고 좋네요!

손에 뭘 들고 다니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요 목쿠션 파우치는 들고 다니겠답니다 ^^

이렇게 목쿠션을 하게되면 완충제 역할을 해서

 차안에서 머리가 덜 흔들린다고 해요.

매주 주말마다 왕복 7시간을 버스에서

 시달리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그래도 마누라가 만들어 준 목쿠션으로

 조금이나마 편하게 다닐수있게 되어

 다행이다 싶네요 ^^

이상 휴대용 목쿠션 만들기 끝~~~!!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