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냉장고 유니언잭 모양으로 셀프페인팅 리폼하기
오랜만에 제대로된 리폼기를 들고 왔어요
작은주방의 꽃, 냉장고 변신하기 :)
작은 주방에 있는 미니사이즈의 냉장고를 생동감있게 변신시켜주었어요 :)
이번에 오픈한 홈앤톤즈에서 재료들을 공수했는데
배송이 아주그냥 야무지게 왔더라구요
1L 페인트도 튼튼하게 꼭 맞는 상자에 와서 감동 :)
유니언잭 (=영국국기) 모양으로 만들어줄 이번 리폼의 재료들을 소개 할께요
1. 홈스타 젯소 :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아주기 위해 꼭 필요해요
2. 더클래시 아토프리 (멀티) : 페인트 3가지 색상
1085-Y90R (레드컬러 색상넘버)
5040-R80B (블루컬러 색상넘버)
0300-N (화이트컬러 색상넘버)
3. 우드바니쉬 (수성) : 사용시 오염대비, 관리를 용이하기 위해 발라주시면 좋아요
원래 이렇게 생긴 냉장고 였답니다
꺠끗하게 청소하고 쓰면 아무이상없지만
밋밋함을 좀 바꿔 주고 싶었어요 :)
원래는 유니언잭으로는 리폼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자료도 찾아보고 머리를 굴려봤지만 예쁜 패턴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동엽신과 성시경이 진행하는 '오늘머먹지' 세트장에 있는
유니언잭 모양의 스메그가 너무 이뻐보여서
결국은 유니언재 컨셉으로 리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S M E G 이니셜도 붙여줄까 잠깐 생각했지만 그건 넣어두기로 :)
모티브만 따오기
삼성 로고가 안떨어지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이 떨어지는 소재라 천만다행이었어요
냉장고의 스티커들도 모두 꺠끗이 제거한뒤에
냉장고 문을 분리해 주었어요
그리곤 페인트가 묻으면 곤란한 부분은 모두 신경써서 마스킹을 해줍니다
그리고 기초작업이 필요하죠
젯소를 칠해줍니다 1-2회 칠해준것 같아요
(최소 2시간 간격을 두었어요)
젯소가 다 마르면 유니언잭 모양으로 마스킹을 칠해줍니다
이 작업을 제일 신경썼던것 같아요
꼼꼼하게 마스킹했으면 블루 컬러를 마구 발라줍니다
짙은색이라서 한번만칠해도 될줄 알았는데
몸체의 제형이 울퉁불퉁해서 3회 칠하니 비치는곳 없이 쫀쫀하게 발색되었습니다
문짝도 푸르게 칠한뒤에 마스킹을 떼주었어요
속이후련 :)
하지만 레드에 화이트까지 절차가 남았지요
레드가 칠해질 공간도 꼼꼼히 마스킹하고 잘 발라줍니다 :)
2회 칠해주었어요
보통은 연한색에서 진한색으로 페인팅해주는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발라주었어요
모양의 특성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블루와 레드는 서로 만나지 않고
마스킹을 곰꼼히 해도 튀어나오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니
화이트로 마지막에 튀어나온 부분도 정리할겸
블루-레드-화이트 순으로 페인팅해주었답니다
깔끔하게 잘나온것 같아요 :)
바니쉬는 바르고 말리고 이렇게 4번 반복해주었어요
사용감이 많을테니까 튼튼하게 발리라고
그리고 광 나라고 선택한 거랍니다
수성 바니시를 스펀지붓으로 쓱쓱 발라주었답니다
뭉치지 않도록 발라주는것이 포인트예요
다 마르고 다시 조립하면 리폼 끝 :)
완성샷 보실까요?
정말 깔끔하게 완성되었죠?
'
문 손잡이 패인부분까지 샤샥 발라주었답니다
작은 기본형 원룸 주방이지만
냉장고 하나로 분위기가 확 사는것 같아요 :)
츄메그라고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스메그가 될순 없는 츄메그 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입구부분도 깔끔하게 표현된것 같아서 만족이예요
페인팅은 하면 할수록 날로 느는건가봐요
기본적인 조리도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츄메그
뒤에 보이는 보일러가 눈에 거슬려서 커튼이라도 달까 생각했는데
당분간은 보류예요
보이는 그대로 당분간 지내기로 :)
주방의 형광등을 끄고
거실 노란빛을 받았을때예요
더 분위기 있는것 같죠? 헤헤헤
기본형 미니 냉장고 유니언잭으로 리폼!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럼 전과 후사진 한번 비교해 볼까요?
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