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침실도 화려한 벽지가 잠식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꽃무늬 벽지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보라색 나비 벽지는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too much 입니다 도대체 뭐가 포인트인지 알수가 없어요

원래는 전체 벽을 화이트로 가고
TV가 놓여질 보라벽지에만 짙은색으로 포인트 페인팅을 할까 생각했었는데
침구와 커튼이 다크그레이로 들어가니, 좀 더 밝은 색상으로 페인팅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침대가 들어갈 반대편에는
가벽을 세워서 폼블럭 시공을 했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 나와있어요 :)

http://blog.naver.com/cns1022/220522419333

보라벽면은 색상이 진해서, 젯소 1회 이후에 페인트 시공을 해주었습니다

바닥에 페인트가 튀지 않게 커버링테이프로 잘 붙여주구요
분할할 부분을 연필로 표시한뒤에 마스킹 페이프를 붙여줍니다 
저는 딱 때마침 마스킹 테이프가 다 떨어져서 급한대로 빨간색 절연테이프도 사용했는데요
사용해보니 페인트 막아주는 기능은 좋았지만, 늘어지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벽에 붙일 때
늘어지지 않게 붙여주어야 한답니다 

화이트 컬러와 연핑크 분할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심심해서 한 줄 추가 하는 벽으로 구성했구요
침구와 커튼이 다크그레이 컬러라서 회&핑의 컬러 조화도 염두해 두고 컬러 선정을 했답니다

젯소도 칠한 상태라서 1회 페인팅만으로도 발색이 잘나와서
한번만 페인팅 해주었답니다 
보라색 벽지에 겁먹어서 여유있게 페인트 주문했는데 페인트가 남았어요 

페인팅이 끝나고, 이케아에서 구입한 헥사곤 미러를 붙여주기로 합니다 
총 10장이 들어있구요, 크기도 적당했어요 
아크릴이 아니고. 유리로 된 거울이라서 더 좋았어요 
구매할땐 아크릴인줄 알고 샀는데 유리라서 반하는 아이러니

벽에 붙이는 양면 폼 스티커도 거울 갯수 많큼 들어 있어요 
10*4
40개가 들어있어서 거울 한장당 4개씩 붙여서 벽에 고정하면 된답니다
어떻게 붙일까 고민하다가 핀터레스트 이미지를 참고하기로 했어요

한번붙이면 수정불가하다고 보시면 되요
저는 여유를 두고 좀더 띄워서 붙였는데
다 붙이고 보니까 좀더 촘촘하게 붙이는게 더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강을 건너버렸지요 

어쩔수없음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해온 간이 행거도 놓구요
간이행거는 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조립하니까 앞으로 너무 튀어나오더라구요
그게 단점인것 같아요 

텔레비전도 설치하고, 시트지+합판으로 만들어 놓은 선반도 달았어요 
고무나무도 데려다 놓고 하니까 제법 그럴싸해 졌습니다

선반은 아직 채우진 못했는데
어떤걸로 채울지 고민중이예요 
집에 있는걸로 잘 활용해 봐야 겠어요 

문도 벽 처럼 똑같은 무늬로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아직 문은 바니쉬작업 전이라서 손잡이는 없네요 
콘센트와 스위치들도 커버를 새로 칠해주고 잇어서 없다는 사실
눈 좋은 이웃님들은 눈치 채셨겠지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더이상 꽃무늬 벽지의 혼잡함은 보이지 않아요

침실문을 닫으면 벽과 연결되는 문이지만

침실문을 열면 똑같은 높이로 다크그레이 컬러가 페인팅 되어 있어요
문 양쪽이 다르게 페인팅 되어 있어요
각 공간에 맞게요 :)

공간에서 식물의 효과는 어마어마 하지요?
뱅갈고무나무인데 20일-1달에 한번씩 물주고있는데 쑥쑥 잘자라요
벌써 새순도 나고 기특한 아이

문열면 예쁜 거실과 이어지는데
아직 정리가 안되서 사진으로 멋지게 소개해드릴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요
빨리 온라인 집들이 하고싶어라

다크그레이 컬러 침구와도 잘 어울리죠?

 변신 전/후 비교

더클래시 아토프리 월페이퍼 
플렛 화이트
 핑크 컬러넘버 : 1010-R3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