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쿠피의 머릿속은 잠자리에 누워 있다가 생각나곤 한다

생각나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몹쓸 부엉이 생활`~

낮에 청소하다가 지난번 꽃바구니를 받아논 것이 있어 그냥 방치 하였다가

청소하는 김에 꽃바구니를 버리려 했다

그리고는 잊고 있다가 잠자리에 제발 오늘은 일찍 자보자 하는 생각에

침대속에서 꾸물거리다 벌떡 일어났다~~ㅋ

버리려 했던 꽃바구니는 쿠피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

쿠피가 좋아하는 창가에 다시 예쁜 꽃바구니로 재탄생 시켜 보려 했다

처음 꽃바구니는 진한 우드 컬러여서 그대로 사용하기엔

벽면에는 칙칙한 느낌이 들어 화이트로 바꾸어 주고는

예쁜 식물들로 장식해 주니 새로운 꽃바구니가 되어 주었다

버릴 꽃바구니가 쿠피의 새로운 홈데코 소재가 되어 준것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깊은 밤에 완성하고는

완성 샷을 찍어 보았다~~

깊은 밤이라 창가는 어둡고  ㅡ,,ㅡ00

그래도 어두운 밤 배경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

이곳이 조금 허전해서 무엇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마땅한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아 생각 날때까지 그냥

방치한 곳이다~~

역시 쿠피는 이맛에 무엇이든 함부로 버리지 못해

쿠피창고를 뒤지면 왠만한거 다 있는듯 하다`~

꽃바구니가 처음 꽃이 한가득 담겨 있어 예쁘더니 꽃이 시들고

나니 둥근 타원형이라 딱히 어디에 데코 할지

몰라 그냥 버리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이미 쿠피창고는 만물상처럼 가득 채워져 있어서...ㅋ

깊은 밤에 뚝딱하고 만들어 냉큼 완성 해놓고

어두운 창가를 배경 삼아 이래저래 사진을 찍어 보고

작은 노력에 홈데코 역활을 톡톡히 해주었다~~^^

쿠피는 이곳에 있는 창가 밖의 배경이 참 예쁜 곳이라

이곳은 가능한 자연적인 싱그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은 공간이였다

그래서 늘 식물로 데코하는 곳이기도 하다

깊은 밤에 완성하여 놓고는 간단하지만

효과만점의 홈데코 활용에 만족하며 잠이 들었다.

오후 햇살이 밝은 대낮에 창가에 보여지는 자연풍경과 함께

사진에 담아 보았다

역시 생각했던 느낌 그대로 예쁜 길 카페 같은 공간....

자연적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에 꽃바구니 하나 더 해주었을 뿐인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늘 깊은 밤에  난리를 치는 쿠피때문에 남편은 오늘도

밤잠을 깊이 못자고 출근....ㅎㅎㅎ

쿠피의 이런 생활에 익숙한 남편도 이제는 그런가 한다

아침에 일어난 남편에게~~

" 이거 어때??" 물어 보았더니

무심한 한마디 " 괜찮네~~ 밥줘~~!!"

흠.....

남편이라 이렇게 성의 없는 대답일까???

벽면에 꽃바구니를 붙여 주고는 그 옆에도 식물로 데코하여 주었더니

이쁘기만 한데...

쿠피는 남편에게 칭찬을 받고 싶었으나

돌아 오는 대답은 " 밥줘"

ㅎㅎㅎ

사육사에게 칭찬 받으려고 만든건 아니여서~~

그리 마음에 두지 않는다

버릴려다 버리지 않고 새롭게 활용하여 꾸며 주었다는 나의 만족 일뿐이다~~^^

그래도 버려질 운명이 이정도의 홈데코 역활을 해주었으면

쿠피는 만족한다

잠들려다가 순간 생각난 것의 결과물이 이정도면

허전한 벽면에 조금은 채워진 느낌^^

ㅋㅋㅋ

언제나 쿠피가 만들고 쿠피가 좋다고 혼자서 웃는다

창가 옆에 벽걸이만 설치하여 수경식물만 걸어 두어

여백이 있어 이쁘다 느꼈지만 볼 때마다 조금 허전하다 싶어

무언가를 채워 주고 싶었던 공간을

이렇게 바구니를 사용하여 벽면을 채워 주니

벽면이 풍성해진 기분이다~~^^

시들어 버린 꽃은 버리고 덩그러니 남아 있던

꽃바구니의 원래 모습이다`~^^

둥근 타원형인 상태에서 벽면에 붙이기 에는 아니다 싶어

과감하게 톱질 실행.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어 흔들거리니 톱질하기 매우 까다롭다 ㅡ,,ㅡ00

의지의 한국인이 되어 결국 쿠피는 바구니를 반으로 잘라 내고

작은 부위는 쓸모가 없어 버리는 걸로 하구

사이즈가 큰 부분을 활용한다

바구니만 칠할거라 페인트를 트레이에 부어서 사용하지 않고

페인트통 그대로 사용하였다

틈이 많은 바구니니 붓은 철물점 가면 막붓으로 사용하기 좋은

가장 저렴한 붓을 사용

페인트통에 붓을 넣어 페인트를 묻히고는 페인트 뚜껑에 톡톡 찍어

붓에 농도를 조절 칠하여 주면

페인팅하기가 수월하다~~!!

틈이 많은 바구니니 처음에 쓱쓱 칠하여 주다가~~

바구니 틈까지 말끔하게 칠하기 위해 붓을 위로 세워 콕콕 찍어 주듯이 칠하여

주면 말끔하게 마무리까지 칠해 볼수 있다

날씨도 더운 편이라 페인트가 빠르게 건조되는 편이지만

한밤중의 작업이라 빠르게 완성해야 하니

드라이기로 빠르게 건조 시켜 주었다

화이트페이팅으로 2회를 칠하여 건조시킨 상태에서

마감제를 발라주어 완성.

건조가 된 바구니를 벽면에 붙여줄 재료는 간단하게

글루건을 사용하였다~!!

벽면에 위치를 정하고는  글루건으로 접착시공 하고 글루건이 건조 될때까지

꼬~~옥 눌러야 한다~

처음에 자꾸 떨어져 여러번 반복하여 글루건으로 접착시공하니

건조되면서 벽면에 완전히 밀착되었다

꽃바구니 벽면에 완전히 밀착 된것을 확인하고는 바구니속에

식물들을 담아 데코해보니

꽃바구니의 예쁘게 보이는 순간이였다~~

ㅎㅎㅎ

역시 재활용 리폼은 이맛에 한다~

재료비 따로 없이 있는 걸로 활용하여 꾸며주는 재활용 리폼때문에 쿠피는

오늘도 창고에는 만물상으로 가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