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일전에 제가 잠깐 언급했던 인그레이빙 기억나세요?
드레멜을 알고나서 손쉽게 조각에 입문한 제가
해외 자료를 뒤져보니
드레멜로 이런 작업 하시는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한동안 그분들의 놀라운 솜씨를 구경하면서
이분야도 전문가분들이 많으시구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드레멜 4000에 조각용 엑세서리를 끼워서
인그레이빙 하는 모습과 그작업으로 탄생한 서랍을 이용하여
차도구 수납장을 만든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먼저 서랍3개에 스테인 작업을 해주었어요.

그위에 스탠실 본을 대고
연필로 도안을 그려주구요.

3개의 서랍에 연필로 도안을 뜬 모습이에요.

그리고  조각에 필요한 악세서리를 준비해요.

자~ 이제 출발해보실까요?
라인만 따라서 파주는거니 얼마나 쉬워요?
누구라도 해보고 싶을정도로 쉬운 조각작업이예요.

드드드드듯!
나무홈파는 소리도 눈으로 보는 흥미만큼이나 느낌이 좋아요.

드디어 서랍 하나의 조각이 완성이 되었네요.
그런데 원목보다 집성한 나무는 나무의 강도가 틀려서
조각이 쉽지 않거나 거칠게 켜질수가 있어요.
지금 사진에서도 보시면 나무의 껍데기가 많이 일어나있는걸 보실수
있을텐데요.

바로 샌딩용 엑서서리를 끼워서 다듬어주고
마지막으로 600방 고은 사포로 살짝 표면을
정리해주면 되요.

센딩작업까지 된 모습이에요.
이후 부터는 처음 작업과 같은 과정을
반복하시면 되구요.

페인팅을 하고나서 인그레이빙을 하니
확연히 색이 드러나지요?

3개의 서랍의 문양이 다 새겨졌어요.
물걸레로 한번 쓰윽 닦아주면 문양이 선명히 드러나요.

이제부터는 차도구를 수납할 가구를 만들어야 할텐데
마침 폭이 넓은 나무가 없어서
삼나무3개를 서로 집성하기 위해
클램프로 잡아준 모습입니다.

대략 설치할곳의 사이즈를 정하고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색을 칠해주구요~

바니쉬 마감작업까지 한 모습이예요.

요렇게 끼워 보았어요.
오른쪽면을 비워 놓은 이유는
숨기는 수납도 필요하지만 오픈수납도
필요해서 칸을 다 서랍으로 채우지 않았구요.
아래쪽은 차도구가 제법 크고 많아서
도구의 높이를 맞추어 오픈스타일로 만들었어요.

명찰 손잡이도 달아주었구요.

이곳에 놓을건데요.
ㄷ자 형태의 수납선반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모양이예요.
약간의 틈을 남겨둔 이유는
쟁반을 수납하기 위해서구요.

박스에서 포장도 뜯지않은
요즘 구입한 차도구 세트인데
잠안오는날 일찍 홈쇼핑을 보다가 내눈에 뜨인 차도구세트인데요.
정말 저렴히 저렴히 구입을 한거라
주문하면서 바로 가구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차 도구세트는
귀한 손님이 오시면 폼나게 종이컵이 아닌
찻잔을 받친 그릇에 차를 내기 위해서
특별히 주문하게 된거랍니다.

오~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르네요.
요렇게 디피하려고
서랍에 조각도 하고 가구도 만들었지요.

생활 인테리어는
정말 자기가 필요한 공간에 필요한 사이즈의 디자인으로
만들수가 있어서
짱이에요~

서랍에는 티백종류등을 수납했어요.

우리 공방에는 주로 나무로된 트레이가 준비되어있지만
이 찻잔세트에는 똑같은 재질의 쟁반이 어울리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틈새에 또 수납을 하게 했답니다.
제법 치밀하게 계산하고 작업한 티가 나나요?

작업한지 며~어칠 되었는데
이또한 사진작업을 해서 올리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어요.

귀한 손님오면 내놓을 찻잔을
우리 수강생들이 오더니 가구예쁘다고 칭찬을 하면서
바로 시식을 하더라구요.
나도 개시를 안했는데~

그래서 오늘은 저도 분위기 있게 차를 한잔 타놓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거랍니다.

자~ 이제 오늘 하루를 포스팅으로 시작을 했으니
지금부터는 또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