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여름을 위하여 오래된 에어컨 리폼하기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저희집엔 15년도 더 된 에어컨이 있는데요~

매년 사용하면서 저걸 어찌 리폼을 할까...

파티션으로 가려버릴까... 시트지를 입힐까... 페인트를 할까... 등등

정말 수도없이 생각만 무지하게 했었답니다 ^^

성능하나는 아직까지 멀쩡하고 왠만한 에어컨보다 정말 시원하게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고장도 안나요 요것이 ... ㅡ.ㅡ;;

오래 되다 보니 누렇게 변색된 외부 모습이

셀프인테리어를 늘 하고 있는 저로선 눈에 가시가 아닐수 없더라고요 ^^

요상하게 페인트로 에어컨을 리폼하는게 왠지 싫더라고요... 왜 그랬는지... ^^;;

이렇게 깔끔한 것을 그동안 왜 참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

가만히 생각하니...

에어컨이다 보니 여름에 몇개월 전원 스위치만 누르며 사용할꺼고... 청소할때 빼고는 왠만해선

하부의 문도 열지 않을꺼고

생각보다 벗겨짐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 되더라고요 ^^

그래서 페인트로 리폼하기로 맘 먹은 것이랍니다 ^^

화이트 화이트 하니 정말 사진 찍으면서도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

이 공간은 항상

가리기 일수 였고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사진에서 항시 잘라 올리고 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해 졌어용 ^^

---   오래된 에어컨 페인트로 리폼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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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하기전의 에어컨입니다 ^^

사진으로 보기엔 참 깔끔해 보이긴 합니다

누렇게 변색된 건 사진으로도 아주 잘 뵈네요 ^^

저게 원래는 조금더 연한 노랑인데 말입니다 오랜 세월 탓에 더 진해진 것이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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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모드표시 화면만 마스킹테이프로 붙여 페인트가 묻지 않게 해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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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쪽 묻지 말아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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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도색을 하기 앞서 젯소칠을 뭔저 해주었습니다

꼼꼼하게 칠해주었어용

붓에 페인트양을 잘 조절해 가면서 두껍지 않게 얇게 칠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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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부분은 더 신경써서 더 얇게 칠해주었어요 ^^

건조시켜 주고 다시 얇게 두번째 젯소칠을 해 주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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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젯소칠을 끝내고 가구용 페인트 저광으로 화이트색상의 페인트를

2회 칠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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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얇게 얇게 페인트가 뭉치지 않게 신경 많이 쓰며 칠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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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스위치 부분만 전원스위치라는 것을 표시 하기 위해서 라벨지 하나 붙였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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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카페느낌을 내고자

커다란 스텐실로 벽에 포인트로 하나 찍어 냈어용 ^^

빈티지한 문에 스텐실하나로 카페스러운 느낌이 좀 생기지 않았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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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리폼하고 사진 찍겠다고 멍멍이 화장실을 치우고 찍어서 더더 깔끔하네요 ㅋㅋ

우왕~~~~~!!!

사실 이게 현실이였다고 이야기 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 ㅡ.ㅡ;;

책장의 책들 오픈되어진 곳에 이렇게 어지럽게 청소기며 화장지며 모두 이 곳에 몽땅 모아 두니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요 ㅠ

화장지도 청소기도 모두 다른자리로 옮겨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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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된 책장을 어찌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종이화일박스를 저렴하게 구입했어용~

많은 돈도 아니였는데 왜 망설였는지

20,000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요 종이화일박스를 30개를 주문했거든요 ^^

그리고 책장에 잡동사니들이며 책들

안보이게 넣어 정리하니 어머나 ... 사실 놀랬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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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할수 없이 어지럽던 책장이 이렇게나 깔끔해져도 되는겁니까?

정말 해놓고도 너무 놀랬다니까요~

역쉬 정리정돈만 잘 되어 있어도 이렇게 바뀐다는거... 정말 놀랬어용

가족모두 우와~~~ 감탄사 연발 했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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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리폼한 화이트한 에어컨까지 잘 어울려줘서 이곳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에어컨이 있는 이 공간이 에어컨은 어찌 해야 할까?!...

또 책장을 이리로 옮기고 부터는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지요

왜이렇게 지져분하지... 등등

그렇다고 딱히 책장을 다시금 옮길 자리도 마땅치 않았고...

말없이 혼자 끙끙대고 있었던 몇개월...

그래서 그런가 정말 속이 후련한 리폼이였습니다 ^^

남은 오후시간도 잘 보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