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 우마 서먼(Uma Thurman)이 뉴욕의 듀플렉스를 처분한다는 소식입니다. 영화 “펄프 픽션(Pulp Fiction)”을 비롯한 수많은 흥행 영화의 주역을 맡아 관객을 사로잡아오던 그녀는 맨해튼에 위치하는 고급 아파트를 6백만 달러(약 69억 원)의 매매가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아파트의 위치와 내부의 최고급 시설을 감안한다면 이는 충분히 정당화되는 가격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듀플렉스의 매매는 맨해튼 중심가의 녹지대이자 이 지역에 거주하는 VIP들에게만 배려되는 “그래머시 공원(Gramercy Park)” 의 출입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2 층으로 이루어 지는 약 188평의 이 듀플렉스는 5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전에 석회암 지대에 건축된 이 듀플렉스는 최신 대자인을 따르는 매우 현대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닝룸, 주방, 거실이 오픈 스페이스로 연결되는 내부 인테리어는프렌치 스타일의 대형 창문을 통해 거실은 자연광으로 인해 매우 아름답습니다.

헤링본 패턴을 하는 원목파켓은 어두운 색상으로 밝은 주변 환경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룹니다. 주방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정통 브랜드인 “몰테니(Molteni)”로부터 특별히 주문 제작되었으며 호두 나무의 아일랜드 홈바의 내부 수납은 밝은톤의 나미비아(Namibia)산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위층에서 볼 수 있는 마스터 침실은 지상층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마스터 침실은 거울로 된 미닫이 문을 통해 욕실과 연결됩니다.

이 마스터 욕실은 그야말로 욕실의 최상으로 카라라(Carrara)산 대리석으로 된 2개의 세면대, 열대 폭포와 같은 샤워 박스, 빠질 수 없는 자쿠지 욕조가 비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 난방까지 된다고 하는군요.

우마 서먼은 이집을 팔고 이사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인데요... 짐작대로 그녀는 다른 2개의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뉴욕에, 또 다른 하나는 소설가 바바라 테일러 브래드포드(Barbara Taylor Bradford ) 의 고향인 영국의 리즈(Leeds)에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은 수수한(?) 가격의 천만 달러(약 115억 원)에 매수했다고 합니다. 원가가 1900만 달러 (약 218억 원)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가격에 구매했다고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