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 년, 휴 헤프너(Hugh Hefner)에 의해 창시된 플레이보이(Plyboy)는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그 이상입니다.

플레이보이는 미국 성 혁명(sexual revolution)의 선구자이자  아이콘이며, 이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중심가에 위치하는 역사적인 호화 맨션에서 출발, 성장했습니다.

이곳은 40여년간 헤프너의 일과 삶의 공간이었습니다. 89세에 달한 헤프너가 은퇴와 함께 편안한 노년생활을 맞고 싶어함에 이어,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스(Playboy Enterprises, 잡지사의 이익을 주관하는 지주)는 이 맨션을 2억 달러( 약 2,400억 원) 의 현기증나는 가격에 매각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어발처럼 뻗어나가는 20,000 평방미터(약 6,050 평)의 거대한 면적의 이 맨션은 1,800 평방미터(약 545 평)이 건물로 차지되고 있으며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과 접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사우나가 있는 풀장, 일광욕실, 야외 바, 동굴 안에 위치하는 4개의 온천 윌풀욕조, (매각시 새 주인에게 인수 될) 정규 허가를 받은 동물원, 카지노까지 있다고 하는군요. 

굉장하다고 하기엔 역부족인 카지노에는 포커 테이블, 당구테이블, 탁구대가 각각의 응접실에 분리 배치되어 있으며, 클래식과 재즈 음악이 담긴 주크박스, 피아노까지 볼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부지 안에는 4개의 객실이 있는 미니 호텔까지 있습니다. 구매자는  매수가 이외에도 1억 달러(약 1,200 억원)의 보수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보수를 통해 맨션의 크기를 확장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요.

본관은 6개의 침실과 6개의 욕실, 그외 2개의 작은 욕실로 이루어집니다. 지상층은 수공 작업을 거친 오크나무 패널 장식과 높은 천장을 특징으로 합니다. 

위층으로 인도하는 두 개의 긴 계단을 따라 이동하면 마스터 스위트와 여러 객실, 4개의 사무실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던 거실에는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까지 있답니다. 항상 모든 소유물을 아끼던 헤프너는 이 오르간을 최근 보수, 수리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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