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가득한 프렌치 불독 (클라라정진희,펠트,펠트공예)

얼마전 우리 단추를 인형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많은 이웃님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뿌듯했지요..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알겠지만...자기가 키우는 아이를 인형으로 만든다는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답니다.

댓글중..'피오나공주토리엄마'님께서 자기 아이들도 만들어 보고 싶다며

댓글을 달아주셔서 블로그를 보니

프렌치불독,스피츠,비글 세마리를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스피츠는 예쁘긴 한데 전체적으로 흰색이라 포인트를 잡기 어렵고...

비글은 얼마전 에 만든 잭러셀테리어종인 우리 단추랑 비슷해서 패쓰.

그리고 프렌치불독..

저도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 아이인데요~

어찌나 귀여운지...프렌치 불독을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프렌치 불독이 개성이 강한아이라..진짜 만들기 힘들긴하더라구요..

얼굴이..ㅜㅜ

여기저기 책을 뒤지다가 언뜻 발견하게된 도안이 있어서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피오나공주토리엄마님 블로그에서 프렌치 불독을 보면서 연구에 연구...

아무래도..바느질로 만드는거라..완전 그 느낌이 나진 않겠지만..

형태라도 비슷하게 잡아 보았어요.

색깔이 흰색과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펠트지도 흰색과 검은색을 사용했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도안을 그린 후 재단을 해줍니다.

머리부분을 순서대로 이어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귀부분을 두번이나 수정했어요..

우리 아이랑 좀 다르게..프렌치 불독은 귀가 큰편이고 위로 쫑긋 서있더라구요.

인형을 만들면서 아이들의 생김새를 더 자세히 보고 또보며 생김새를 한번더 인지하게 되었답니다.

안쪽에서는 박음질..바깥쪽에서는 버튼홀스티치로 바느질을 해서

 더욱 꼼꼼하게 마무리를 했어요.

솜은 탄탄하게 채워주는게 중요해요.

솜을 탄탄하게 채우지 않으면 펠트지는 구겨진듯 주름이가서 안예쁘거든요~

몸통 만드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문제는...입부분..

프렌치 불독 하관이..좀 독특해서...

바느질했다가 다시뜯고..

이해가가지 않고, 난관에 봉착..

하루종일  이리저리 재어보고 바느질하고 뜯으며 시간을 보냈네요..

겨우겨우 하관을 만들고

피오나공주토리엄마님 아이보니 코가 유난히 크고 까매서 코도 크게 만들어

바느질해서 달았어요.

코가 제일 귀여운듯..ㅎㅎ

몸통과 머리를 버튼홀스티치로 이어 줍니다.

음....너무 애기 프렌치 불독 모습이 되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금더 험상궂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하관에 주름을 더 잡았어야 했나봐요..

눈도 동그란 눈이아닌..좀 카리스마 있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뭐..그래도...나름 귀엽고 예쁩니다..

고생한만큼...피오나공주토리엄마님의 아이와 똑같은 비주얼은 아니지만...

진짜 고심고심해 만들었네요..

역시...불독은..만들기 어려워요~~^^;;;

프렌치 불독 성견이 아니라..아기로 봐주세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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