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이 상다리 4개를 가져왔어요.

엄마랑 동생이랑 밥먹을 상을 만들어 달래요.

언제 만들시간이 없어서...

몇일전 먼지먹으면서 디피용 도마를 만들고 있을때

동생을 불렀어요.

시켜먹을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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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에서 레드파인 18T를 주문해서

상판 모서리 동그랗게 그리라고하고...

제가 직소기로 둥글게 잘라주고....

사포질은 동생이!!!

제가 도마 손사포 할때

동생도 열심히 옆에서 본인꺼 상 사포질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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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판에 바를 색은 나무와사람들의 대니쉬오일로 추천했답니다.

약간 냄새가 나고 늦게마르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스테인보다 훨씬 깊이감 있어 만들고나면 색감이 너무 멋지거든요^^

 

↗ 동생이 칠했어요~~~

마지막으로 얼룩이 지지않게

제가 한번더 만져주고....

3일 푸욱 말려주었답니다.

 

↗ 말려두었더니 표면이 약간 거칠해요.

다시 사포질 하라니 귀찮다고 그냥 가져간다길래

 

↗ 이대로 가져가면 후회한다고...

제가 다시 손사포 했어요.

400방으로 한번 밀어주고, 600방으로 마무리!!

↗ 물티슈로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고,

다시 같은 오일로 한번더 쫘악 칠해줍니다.

 

↗ 크기가 제법 있어요.

100 x 60cm

휠까봐서 뒷판 양쪽으로 목재를 대어줍니다.

 

↗ 동생이 가져온 상다리를 피스로 고정해주고,

 

↗ 히히~~~

고지가 곧 보이네요^^

↗ 온전히 제가 다 만든건 아니지만,

제 지도하에 만든거니까 제 불도장을 콱!!

ㅋㅋㅋㅋ

근데 잘못 찍었어요.

지울수도 없는건데 어째~~ㅠㅠ

동생이 보고선 웃어댔어요. 치ㅡ

 

↗ 그래서 그냥 상판 위에다가 다시 찍었어요.^^;;;

 

↗ 어찌됐든 완성~!

간단해보이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예요.

 

전 저런 옹이무늬가 있는게 좋아요.

깔끔함은 떨어지지만,

옹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으면

꼭 빨려들어가는 느낌?!!

그게 참 매력있어요^^

반질반질...

이런게 바로 손사포의 매력이죠.

힘들긴하지만, 절대 포기할수 없는 사포질~~

 

레드파인 두께 18T짜리로 만들었는데,

이런 접이식 밥상은 상판이 두꺼워도 불편하더라구요.

저희집껀 24T로 했는데,

옮길때마다 너무 무거워용.ㅠㅠ

혹시 상다리 남은거 있어 만드실분은 넘 두꺼운걸로 하지마셔요^^

상다리로 밥상 만들기 끄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