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제작소- 제이로그

이웃님들. 잘 계셨지요?^^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마냥 좋기만 해요.

포스팅하는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무지 그리웠어요~~ㅜㅜ

작업실 준비는 아직 할일이 많습니다.

작업환경은 이번주에 기계가 다 들어 와서 어느정도 정돈이 되었어요.

그 외 인테리어는 잘할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지라 천천히 작업할까합니다.

아직 메인 간판도 달지 않았고

조그만 사무실에는 책상하나 없이 텅빈채로 싸늘하기만합니다.

그외 손 볼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급하게 마음 먹지 않을려구요.

아무튼,

기계가 들어오고 처음으로 만든 벽간판입니다.

작업실 입구 기둥에 걸어둘 녀석이지요.

작업실 이름은 제이로그로 지었습니다.

쭌사마 이니셜 "J"와 아날로그를 합쳐 만든 이름이예요.

이름 정한다고 머리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찌..괜찮은지요..?^^;

벽간판은 사이즈가 조금 커졌어요.

이 사이즈보단 조금더 아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뭐 ,,나쁘지 않으니 그냥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오크 자투리로 프레임을 만들고 함석판을 끼워넣었습니다.

프레임에 오일을 곱게 입혀주었구요.

글자를 컷팅하고 제주댁 루시의 조언대로 락커스프레이를 뿌려주었어요.

살짝 번진듯한 느낌도 꽤 괜찮아 보이는 느낌..

전체적으로 오일바니시를 발라주었더니 함석판의 색감이 더 진해졌어요.

엄마가 열심히 사진 찍고 있을때 작업실의 칠판벽에 낙서 하고 놀고 있는 준이.

나의 전속모델.

작업실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준이가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1학년 꼬맹이에겐 엄마의 손길이 아직 많이 필요한데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도 되구요.

학교 마치고 나면 학원을 더 보내야할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네요.

지금 고민중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좋은 생각만 하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겠죠.

쫄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상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다음엔 가구만들기 마무리 해서 보여드릴께요.

추운날씨에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