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 선선한 바람이 부니 좀 살 것 같네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선풍기 끌 엄두를 못냈는데, 이젠 좀 숨통이 트여서

오늘은 선풍기 청소를 해볼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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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헐.......처참하네요.ㅠ

한 달에 한 번씩 청소를 하는데 안방 선풍기는 유난이에요.

안방 앞 주택을 짓고 있어서 먼지가 겁나 들어오거든요.ㅠㅠㅠㅠ

방도 닦을때마다 시커먼데 선풍기까지 이러니 참..심란하네요.쩝.

뒤 모터있는 부분이 먼지가 쌓이면 위험하다고 해서 여기까지 다 해치울라고 뜯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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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먼지 덜 들어오는 애들방은 선풍기 상태가 나름 양호하네요.-_-;;

EM발효액을 희석해서 준비합니다.

EM이 정전기 유발을 줄여준다고 해서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모터 부분을 보니 눅진눅진한 기름때도 있고 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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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액 색을 보면서 농도조절을 하는편인지라.ㅋ

투명 분무기를 따로 준비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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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쓰는 양말과 면봉을 준비해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기름때와 먼지가 뒤범벅..-_-;;

EM을 충분히 뿌려서 양말로 쓱 훑으면 잘 닦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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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꾸락이 안들어가는 곳은 면봉에 EM을 발라서 쓱쓱~

윽..저걸 보니 카라멜 마끼아또 왠지 못먹을거 같아요 -_-

손이 닿는 곳은 최대한 깨끗이 닦아낸 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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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날개를 다 분리해서 화장실로 옮겨두고,

나머지는 이렇게 면봉으로 닦아줘요.

내 얼굴도 이렇게 닦아본 적 없는 듯...쿨럭;;;

본격적인 껍데기 청소입니다.ㅋ

EM을 듬뿍 뿌려서 ㅋ

세면대에서 걍 했어요 . 어차피 청소해야 해서..구부려서 닦기도 귀찮고 해서리...

새로 태어났네요. 새로 태어났어!

선풍기가 3대라 사실 중간에 닦다가 포기할 뻔 했어요 -_-;; ㅋㅋㅋㅋ

껍데기가 마를 동안, 본체를 양말로 쓱쓱 문데줘요.

아까 청소한 양말 반으로 접고 EM뿌려서 닦아줬어요.

틈새에서 먼지와 때가 겁나 나오네요. 걸레로 자주 닦아줬었는뎅..-_-

 

물기 닦아줘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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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말려주고 조립하기.^^

짠..삼총사 조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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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상쾌한 건, 날씨가 선선해서만이 아닐거에요. 그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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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좀 누워서 쉬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