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가구만들기 - 침대 협탁 만들어봤답니다.
침실가구 - 협탁
날도 어마무시하게 더운데
나무랑 씨름했어요. 침실에 협탁하나 두려구요.
침대옆에 협탁대용으로 스툴하나를 두고 사용했었는데 실용성도 좀 미약하고
작은 협탁이라도 수납할 공간이 있으면 더 좋겠다 싶어서 만들어봤어요.
자그만한 서랍달린 침실협탁이랍니다.
고가구스런 느낌? ㅎㅎ
현재 침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잘 맞지 않지만 협탁 하나만 보면
딱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만들어 졌답니다.
침실의 분위기를 좀 바꿔볼까 하거든요.
아주 편하고 조용하고 네추럴한 그런 분위기로 조금씩 변화를 주어 볼까 합니다.
침대협탁사이즈
전체높이-600mm
상판사이즈-400*350mm
폭-320mm
서랍높이-150mm
스툴을 침대협탁으로 사용할때 보다 상판이 넓어서 안정감이 있어서 좋아요.
소품이나 책도 수납할수 있고
작아도 쓸모있는 서랍도 하나 달려있구요.
[침대협탁작업과정]
침대협탁은 소가구에 속하니까 어렵지 않게 금방 작업할수 있어요. 서랍이 없으면 더 간단하게 완성할수 있구요.
상세한 과정은 담지를 못했지만 심플한 디자인이라 복잡하지는 않답니다.
서랍을 먼저 조립을 합니다.
요즘은 필요한 부분에 목재가공을 잘해주기 때문에 더욱 쉽게 가구작업을 할수가 있는데요
서랍재가 될 목재에는 서랍의 바닥판을 끼워서 넣을수 있도록 홈가공을 받았어요.
사진처럼 목공본드와 전기타카를 이용해서 조립을 하고 홈사이로 바닥판을 끼워넣고 앞판을 부착하고 서랍을 완성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서랍을 먼저 완성했어요.
저는 손잡이가 달릴 앞쪽에 앞판을 하나 더 달아주었어요.
언제나 그렇듯 목재들이 연결될 위치에 표시를 해주고 이중기리로 먼저 작업을 모두 해둡니다.
그 다음은 요런 풍경
이중기리 작업을 마치고 안쪽이 될 부분들은 먼저 스테인 작업을 해둡니다.
이 더븐 날
빨리 마르라고 선풍기도 나무에게 양보했어요 ㅠ.ㅠ
사용한 스테인 색상입니다. 적당한 색상이 없어서
본덱스 자단색상 1회, 고리스테인 그린 1회 이렇게 두가지 색을 입혀주었어요.
좀 어두운 색상을 원했거든요.
몸체조립
좌우측판 위쪽에 상판과 연결될 작은 목재를 먼저 연결해줍니다.
이 과정없이 바로 위쪽에 상판을 올리시면 더 간단하게 하실수 있어요. 다만 이렇게 연결을 하면 상판에 피스자국을 내지 않아도
되고 좀 더 디자인이 디테일해지니까 이번에 이 방법으로 조립을 해봤어요.
상판을 바닥에 놓고 먼저 조립한 몸체를 올려주고 안쪽에서 피스로 연결해줍니다.
상판을 가운데 두셔도 되지만 저는 사진의 모습처럼~
상판을 연결했으면 이제 가운데 판을 측면에서 피스로 연결해줍니다.
하판 연결하면 몸체조립 완성
목심을 이용해서 피스구멍을 막아주구요
스테인을 칠하지 않은 바깥쪽 부분들도 마저 스테인 입히고 건조 중이예요.
서랍에 손잡이도 달아주고 넣어보니 사이즈 잘 맞네요. 서랍이 있는 칸 뒤쪽에는 합판으로 막아주세요.
마감재는 부처블락 오일을 이용했습니다.
다리는 안달았어요.
그냥 이런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면 아주 짧은 다리로 달아주려구요.
침대협탁 완성하고 침대 옆으로 자리 잡았어요.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책들 몇권과 작은 초록이 하나
스텐드 올려주고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 알람시계는 필수입니다.
근데 혼자 울다 울다 떨어져서 지금 먹통이예요^^
실제 색상은 사진보다 어두워요~
수동모드를 연습하면서 찍어봤는데 참 사진찍기 어렵네요.
상판과 측판을 저렇게 연결하니
침대 옆으로 내려오는 이불이 협탁에 걸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려올수 있어서 좋네요.
실제 색상에 가까운데 사진에 좀 더 붉은 빛이 강하네요.
서랍안쪽에는 침실에서 필요한 자잘한 것들 넣어두기 좋아요.
저는 안경이라든가 이어폰 같은걸 넣어두려고합니다.
샌딩하다가 힘조절 못해서 다 벗겨지고 스테인도 뭉치고 오늘 만들었는데 벌써 헌 가구처럼~
역시 저는 깔끔한 작업이 어렵네요.
다른 어떤것 보다 침대협탁으로 쓸모있게 완성이 되었고 안정감이 있어서 맘에 들어요.
라디오와 알람기능이 있는 이쁜 시계 하나 사서 올려둬야 겠네요.
다음 순서는 침대헤드쪽인데 헤드를 만들까 큰 액자를 걸어줄까!!
잠들기 전에 구상을 좀 해봐야 겠어요.
목재구입처:선수아이베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