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식물 다듬기. 병충해약 살포

날이 풀리고 조금 따뜻해지고서야.. 베란다에 있던 이삿짐들이 70%정도 제자리를 찾은 상태.

넓어져서 좋아라 하기도 잠시..

얼마전에 들여온 아이비와 트리안,싱고니움.. 요아이들 중 하나가 

우리집 터줏대감 해피트리에게 병충해를 옮긴 것 같아요

작년 한겨울에도 해피트리 죽을까봐 병충해약 친다고 손호호.. 불어가며 난리를 쳤는데,

그래도 올해는 따신 봄날이라 다행이네요^^

앞으로 새로운 식물 들여올때, 진딧물이나 병충해 달고 오지않았나 잘 살펴 봐야겠어요..

녹보수(해피트리과)에 새순도 올라오고 있네요+_+

이쁘다...

다른 새순에는 새까맣게 병충해가 들어차서 다 떼어 내 주었는데요.. 아깝고 미안터라는ㄷㄷ;

괜히 지나가다가.. 싸고 이뻐서 들여온 아가들탓에;

화원에 가서 사왔으면 괜찮았을텐데..싶기도하고 그래도 조금 일찍 발견해서 다행.

해피트리 잎 한장씩 모두들어서 잎뒷면에 병충해약 살포하고

앞부분에도 모두다 살포 해 줬어요

병충해약 네이클(원예,화분용): 흔들어서 그대로 분사해서 사용하면 되고

인체에 무해하고 살균과 예방효과에 탁월.

진딧물, 응애, 곰팡이등 충에 사용 시는 1회 사용후 1일 후 또한번 더 분무사용하라고 되어있네요

이 병충해약은 작년에도 사용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어요

좋아하는 들꽃을 꼭 닮은..종이꽃.

종이꽃은 이름처럼 정말 꽃잎이 종이처럼 바스락 소리가 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바싹말라있는 꽃이라니..

식물을 잘 못키운다고 하니까 요 종이꽃은 알아서 잘 큰다며 추천 해 주시더라구요

"잘 크자 얘야.."

너냐..! 왠지 아이비에서 병충해가 옮겨 온 듯한 예감이 자꾸 들어서

쪼매 미워하는 중이에요 ㅎㅎ

길지나가다가 1500냥인가에 데려온 아이비.

혹시 또 옮길지도 모르니 병충해약 함께 살포 해줬답니다

싱고니움도.. 잎사귀가 조금씩 시들어 가네요 음..;

참 식물 못키운다는 ㅋ

귀요미 트리안은 왠일로 아주 잘 자라주고 있어요 야호!

이뻐갖고 한번씩 주전자속에 넣어서 사진 담을때 소품으로 사용하곤하는 그아이^^

베란다 식물 다듬기. 병충해약 살포

베란다가 볕이 드니 곰팡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공간으로 보이지만..

올겨울 결로현상으로 벽에 습기와 곰팡이가 제법 피었어요

조만간 페인트작업 들어 갈 듯합니다. 손댈곳이 많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기.

오늘은 병충해약 살포하고 베란다 식물 다듬기한것 담아보았습니다.

이곳 베란다공간은 차츰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마음 같아선 텃밭을 대대적으로 꾸려보고싶지만..식물도 하나 제대로 잘 못키우는지라ㅋ

공부도 좀 해야겠고..생각 좀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