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입는 청바지를 활용하여 아이필통 만들기 / 청바지리폼
학교가기전날 밤
둘째아들이 학교에 놓고 다니는 필통이 없어졌다고 그래요...
헉.
그럼 빨리 말해야 사지, 이눔아~~!!
늦은밤 문구점 문도 다 닫아서 살수도없고....
집에 있는 필통도 없고....
그래서 만들었습니당. ㅎㅎ
오래 입어 헤어진 청바지가 있어서
그놈으로
휘리릭~!!!
처음 만들어봤는데,
그런데로 봐줄만 하죠?
ㅋㅋㅋㅋ
오래입어 색도 바래고, 여기저기 찢어진 청바지,
색이 예뻐서 안버리고 잘 두었는데.....
아이필통을 만들고 나니
두놈들이 다 놀랩니다~
아. 이런것도 되는구나.
엄마짱!! 소리 한번 들었어요.^^
↗못입는 청바지에서 다리부분을 이용할려구요.
↗지퍼를 달아주기위해 다리부분을 세로로 잘라주고,
헌옷에서 떼어낸 지퍼를 준비해줍니다.
↗지퍼를 풀러 양쪽끝으로 지퍼를 달아주고,
달아준후, 지퍼알을 끼워넣어줍니다.
↗지퍼를 열기 쉽게 고리를 달아줄껀데요.
고리도 청바지의 허리끈을 준비했어요.
고리를 안으로 넣고, 미싱으로 천천히 박아줍니다.
↗필통의 높이를 만들어주기위해
삼각형모양으로 높이를 같게해서 사방을 박아줍니다.
↗그럼 왼쪽처럼 된것을 뒤집어 주면 된답니다,
↗허거걱.
헌데 고리를 거꾸로 달았나봐요.
고리가 안보여용.
ㅠㅠ
↗다시 저부분만 뜯어서 돌려서
미싱으로 한번 더 박아주었어요.
모르니... 고생을 더합니당.ㅋㅋㅋㅋ
↗청바지로 만든 필통이 흐느적흐느적 힘이 없어 쓰러지길래
저 부분을 미싱으로 한번 더 박아줬어요.
↗그럼 이렇게 흐느적거린 필통이
모양이 살아나더라구요.^^
↗아들에게 어떤 라벨을 붙여줄까... 했더니
곰돌이 라벨을 고르네요.
골라준 곰돌이 라벨도 이쁘게 붙여주고~^^
요렇게 완성이예요~^^
마끈으로 고리에 묶어주었어요.
나중에 요기에 네임택을 붙여줄려구요....
만들어주었더니 학교에 휘리릭 가져가버려서
사진들이 온통 밤에 찍은 사진뿐이네요.
ㅎㅎㅎ
선생님이 연필은 딱 세자루만 넣으랬다고...
음... 그럼 좀 작게 만들어줄껄~~~~
앵콜스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곰돌이 택 하나로
금새 아이필통으로 분위기 전환~~!!
ㅋㅋㅋ
"다른 필통 사주께... 도로 가져와~~~"
했더니
요게 젤 맘에 든다고, 그냥 요거 가지고 다닌데요.
^^;;
미싱초보라 바느질이 삐뚤빼뚤... 고리도 삐뚤빼뚤...
빈티지하고 내츄럴한것이 제 맘에 쏙 드는데...
아무래도 조금 작게 만들어 아들꺼랑 교환해야겠어요~~ㅋㅋㅋㅋ
못입는 청바지의 변신.
청바지 리폼 이야기~
이상 미싱초보가 만든 아이필통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