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가득담은 뜨개가방만들기

 

 

 

명품가방보다 훨씬 더 예쁜 수선화표 뜨개가방을 만들었어요.

 

 

 

 

한번쯤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모티브 뜨개가방

정말 화려하고... 촌스럽죠?

ㅎㅎㅎㅎ

 

 

 

 

 

 

 

 

그래서 뒷면은 조금 얌전~~~~~하게

표현해봤답니다.

 

 

 

 

진짜로 요 가방을 들고 다닐껀데

모티브쪽이 너무 화려하면... 요렇게 돌려서 들고 다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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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제법 커요.

 

본래 큰가방을 좋아하진 않지만,

모티브 가방이 작으면 더 이상할꺼 같더라구요.

 

 

 

 

 

 

 

부드러운 면사, 아이돌로 떴더니

봄 느낌이 충만하네요^^

 

 

 

 

 

 

아무래도 뜨개실이다보니 축축 늘어질까봐

안감은 튼튼하게 두겹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외부사이즈보다 안감사이즈를 좀더 작게 해서

뜨개의 늘어짐을 방지했구요^^

 

 

 

 

 

안쪽에 이렇게 보조주머니도 넣었답니다.

ㅎㅎㅎㅎ

 

 

 

 

 

 

나름 지퍼도 꼼꼼하게 달아줬어요.

 

 

미싱에 소질도 없는 저... 많이 발전했죠?

 

요거 만들을려고 나름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어요.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뒤져가면서 만들었는지 몰라요.ㅋㅋㅋㅋ

 

 

 

 

 

 

 

 

요즘 들고 다니면 딱 좋은

모티브 뜨개가방.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려요^ㅇ^

 

 

 

 

↗뜨개양면가방은 아이돌로 떴어요.

 

앵콜스에서 직접 제작하고, 개발에 참여한 아이돌.

면사라서 촉감이며 색감이며 얼마나 부드럽고 달달한지 몰라요.^^

 

코바늘은 4호로 뜨는게 좋아요.

면사라서 늘어짐이 있어 5호로 뜨면 나중에 흐물흐물해지더라구요.

 

 

 

↗이렇게 3종류의 사각모티브를 떴어요.

 

 

↗수줍은입체꽃과 사각모티브도안이예요.

그리고 그래니스퀘어도안은 대부분 아시죠?

 

 

 

 

 

 

↗다 뜬걸 짧은뜨기로 모두 이어줍니다.

 

 

 

 

 

↗이건 다른쪽면이예요.

민트색으로 먼저 길게 뜨고, 주황색실로 민트색에 이어가면서 떠줍니다.

너무 화려해서 그레이색으로 톤다운 시켜줬어요.

 

 

 

 

 

 

 

 

 

 

코바늘로 이렇게 무늬내면서 뜨는게

참 신기했어요.

 

예쁘기도 했구요~~~

 

 

 

 

 

↗이렇게 양쪽면을 모두 떠주고,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테두리를 둘러줍니다.

 

 

 

↗두개를 안쪽면끼리 마주대고 짧은뜨기로 합쳐 떠주고,

마지막에 피코뜨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뒷실정리 하기.

 

이렇게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안감을 넣어줘야 짱짱하겠더라구요.

 

 

 

 

 

 

↗안감 만드는 방법은 초미공님의 양면가방만들기 를 참고했어요.

http://blog.naver.com/hohuk212/20197671317

 

어찌나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던지...

초보자인 제가 봐도 다 알아먹겠더라구요.

초미공님 감사해요^^

 

 

초미공님의 양면가방만들기로 안감을 만들면

두겹이라서 훨씬 짱짱하고, 안과 밖으로 지저분한 시접부분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답니다. 

 

 

 

 

↗린넨커트지와 광목천을 이용해서 안감을 만들었어요.

뜨개외부 사이즈보다 살짝 작게 만들어야해요.

안그러면 축~ 늘어지는게 보기싫어요.ㅠ

 

 

 

 

 

 

지퍼노루발을 이용해서 쭈욱 박아줍니다.

 

첨해봤는데, 와우~ 신기해요.ㅎㅎㅎㅎㅎ

내가 이런걸 할수 있다니.ㅋㅋ

 

 

 

 

 

 

↗이렇게 지퍼까지 완성~~

 

 

 

↗이제 안쪽 보조주머니를 만들려구요.

안쪽주머니도 광목을 안쪽을 마주보게 두겹으로 겹쳐서 창구멍을 남겨두고 박아줍니다.

그리고 뒤집기전에 모서리를 잘라주고,

 

 

그리고 다림질.

 

 

 

미싱으로 박아주었어요.

 

 

 

↗요렇게 지퍼&보조주머니가 달린 안감과, 뜨개가방까지 완료.

 

 

↗안감을 뜨개안쪽으로 밀어넣고,

위쪽에서 손바느질로 안감을 고정해줍니다.

 

루비똥스타일로.... 그냥 꿰매어주기만하면 된답니다.

 

 

 

 

 

 

유후~ 완성했어요.

 

 

 

 

모티브뜨고,

코바늘로 무늬도 떠보고,

안감도 만들어보고,

지퍼도 달아보고...

 

뜨개가방 하나 만든답시고,

제대로 공부한거 같아요.

 

 

 

 

 

 

 

 

 

가방이 큰편이라서... 스맛폰 찾을려면 온가방을 뒤적뒤적거려야하는데,

보조주머니를 달아놓으니 그리 간편할수가 없어요.

 

 

아... 근데 저 초크자국은 어떻게 지우는거예요?

빨아야하낭?

ㅎㅎㅎㅎ

 

 

 

 

 

 

 

봄바람을 살랑살랑 맞으며

요 가방 들고 마실가면 넘 좋을꺼 같은...

 

촌티나는 모티브뜨개가방.

 

 

 

 

 

 

 

음.. 제눈에는

약간 샤방해보이기도 하고, 빈티지해보이기도 하고...

 

 

앵콜스의 아이돌 색감이 워낙 부드러워서

나름 톤다운되게 색을 매치해봤답니다^^

 

 

 

 

 

 

도안도 너무 어려우면 중간에 포기할까봐

일부러 쉬운걸로 떴는데

 

워- 뜨개가방 뜨는게....

웬만한 블랭킷 뜨는것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ㅎㅎ

 

 

 

 

 

 

살짝 오므라드는 꽃잎이 매력적인

수줍은 입체꽃....

너무 사랑스럽죠?

 

 

 

 

 

 

 

거기에 중간중간 램스울실을 섞어가면서 떠줬더니

단조로움이 없어지더라구요.

 

 

 

 

 

 

 

루비똥 스타일의 손잡이도...

가방의 테두리 베이지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코바늘로 무늬내면서 뜨는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 뜨개는 알면알수록 신세계인거 같아요^^

 

 

 

 

 

 

 

명품가방보다 훨씬 더 예쁜 수선화의 뜨개가방.

 

 

친정엄마가 오셨길래 요 가방을 보여드리면서

이제 이거 메고 다닐꺼라고 했더니..

 

어이 없다는 듯이.... 비웃으셨어요.

 

 

 

 

 

 

정말 그런가요?^^

 

 

 

 

 

 

 

아~ 제눈엔 예뻐보이기만 하는데...ㅋㅋㅋㅋ

 

 

 

혹시 지나다니시다 요 가방 들고다니는 사람 있으면

저인줄 아시고, 아는체 하시기예요.ㅎㅎㅎㅎ

 

 

 

 

 

 

 

 

제 가방이 너무 예쁘다며 부러워하는 딸래미.

딸을 위한 작은 가방도 곧 공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