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스팀다리미 물 채울려고 보고 완전 깜짝 놀라 뒤집어졌어요.

웬 물통안에 뭔가가 둥둥 떠다니고 있더라구요.

청소 해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 데, 그래서 옷 다리다가 그냥 세탁소에 다 보내버렸네요.

도저히 찝찝해서 입을수가 없어서요.

님들은 스팀다리미 사용 잘하고 계시나요?

2년전 결혼 선물로 받은 한경* 스팀다리미 HI-3020모델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갠적으로는 이 한경* 모델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오늘 포스팅에서 제가 객관적일수는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스팀다리미를 받았을 때는  청소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스팀으로 분사되니 곰팡이니, 세균번식이니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냥  생각이 안들었어요. 하지만, 주부가 되고나서 살림을 접하니, 여러군데서 참 청소하기 곤란한것들이 있어요.

지금은 뚜껑과 분리되는 전기밥솥이 나오지만, 구매할때는 가격적인면도 그렇고 해서

분리안되는 것을 샀거든요. 전기밥솥과 스팀다리미, 스팀청소기등. ...

스팀다리미와 청소기는 물에 열을 가해 증기가 나오는 식으로 되어있잖아요.

자주 사용하다보면, 물때와 석회가 생기는 거 아시나요?

물때는 당연히 생각하시겠지만, 눈으로 석회물질은 보신 분이라면, 정말 찝찝하다는 거 많이 느끼셨을꺼에요.

아래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명과 간단한 석회질 제거 방법입니다.

참 간단히 설명되어 있는데요.

제가 직접 해보면서 머리에서 스팀이 팍팍 나네요.

먼저 물통에다가 구연산을 넣어 잘 녹여준 후, 스팀 분사를 했습니다.

때가 잘 빠지고, 물통의 물때가 잘 불어나올수 있도록요.

여기까지는 정말 쉬운 작업이죠..

물에 잘 불린 물때와 석회가루를 없애기 위해서 스팀다리미를 거꾸로 뒤집어서 물을 버려야해요.

이게 정말 화나게 하더라구요.

저 통만 거꾸로 뒤집는데 뭐가 어렵냐고 하시겠지만, 구식 모델인지 옷걸이 대에서부터, 전기코드까지 주렁주렁 연결이 되어있구요. 스팀호스를 아무리 분리를 할려고 해도 분리도 안되고,

혼자 낑낑거리다가 그냥 통째로 욕실에가서 뒤집어서 물을 뺐어요.

물을 빼니 대야에 가득 나오는 석회질가루, 물때. 정말 헉헉 놀랄뿐이었어요.

또 물통에다가 물을 가득 받아서 거꾸로 부어버리는 작업을 10번은 한것 같아요.

컨디션도 꽝인데다가 왜 제품을 만들때 이리 사용자가 고생을 하게 만들었을까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고 입에서 주저리 주저리 나오네요.

이건 맨 마직막으로 작업한 건데요. 안의 물통을 거꾸로 빼다가 도저히 안빠지는 물이 있어서

아래쪽 구멍을 열어 나머지 물을 빼는 작업이에요.

구멍에서만 물이 나오면 되지, 왜 아래통 틈사이에서 물이 주룩주룩 샐까요?

이걸 보고 또 주저리 주저리, 주부맘을 잘 안다더니 영 제품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예전 스팀청소기를 구매하고나서 엄청 후회한적 있었는데 이번이 2번째네요.

뭔가가 허술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버렸어요.

이렇게 해서 한바탕 스팀청소기 청소는 끝났어요.

요즘 신모델은 자동 청소기능이 추가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용해봐야 믿을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제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간 글쓰기입니다.

그냥 편안히 가려서 읽어주세요...  

주부입장에서는 뭐든지 분리가 잘되어서 수세미로 팍팍 문질러 햇빛에 건조해서 사용할수있게

초 간단하게 청소할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참 좋겠어요.

물에 담가 빡빡 씻어내지 않으면 개운하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