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열 밀크티를 만들어 마셨어용~!

그동안 밀크팬에 끓이는 게 귀찮아서 로얄 밀크티를 멀리 했었는데요 ㅋㅋ

간만에 바람이 불어 오랜만에 한 잔 했습니다!

 

 

 

 

 

 

 

 

찻잎은 오늘 시음기를 올렸던 포트넘 앤 메이슨의 Queen Anne이에요 ^-^

 

찻잎 6g에 물 150ml, 우유 150ml, 그리고 설탕 2ts가 필요합니다.

찻잎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나 아이리쉬 브렉퍼스트, 아쌈, 아쌈 ctc, 실론 등 진하게 우러나는 찻잎이 좋아요.

가향된 찻잎으로도 만들긴 하지만 한번 끓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향이 날아갈 수도 있답니다 ^^

 

 

 

 

 

 

 

 

1. 뜨거운 물 150ml에 찻잎 6g을 넣고 약한 불에서 3분간 끓여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밀크팬에 찻잎을 넣고 전기포트에 물을 끓인 후에 물을 부어 약불에서 3분간 끓여줬어요.

 

 

2.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찬 우유를 150ml 부어 약불에서 끓여줍니다.

 

 

 

 

 

 

 

 

3. 설탕은 기호에 따라 첨가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2ts를 추천해요.

설탕 넣고 잘 저어준 후에 밀크팬 가장자리에 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꺼 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우유막이 생겨서 보기 안 좋거든요 ^^

 

 

4.  스트레이너(거름망)에 걸러서 따라주면 완성.

 

 

 

 

 

 

 

 

 

 

 

로열 밀크티 혹은 로얄 밀크티라 불리는 요 녀석은요 일본식 밀크티예요.

진하게 우려낸 차에 우유를 넣어 만드는 영국식 밀크티와는 달리 밀크팬에 직접 끓인다는 게 특징인데요

스리랑카 지역에서 팬에 끓여서 마시는 '차이'를 보고 일본에서 개발(?)한 레시피라고 해요.

차이에 향신료가 들어간다면 로열 밀크티에는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점이고요.

 

그리고 이건 저도 인터넷을 뒤지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요 로열 밀크티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과 또 하나의 방법은 위스키를 첨가하는 것.

다음에는 위스키를 첨가하는 방법도 한번 포스팅해 볼게요 ^^

 

 

 

 

 

 

 

 

 

 

 

밀크티 좋아하세요? :)

 

 

 

 

 

 

 

 

 

 

 

밀크팬에 끓이는 것도, 치우는 것도, 다소 번거로운 건 사실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밀크팬에 뭉근히 끓여내는 로얄 밀크티가 생각나곤 해요.

 

포트넘의 퀸 앤으로도, 아크바의 실론으로도, 동글동글 아쌈 ctc로도...

그 어느 것으도로 깊고 풍부하고 진한, 그리고 부드러운 밀크티를 만들 수 있답니다.

 

 

 

 

 

 

 

 

 

 

 

회사에 계시는 분이라던지 찻잎이 없는 분들은 일동홍차에서 나온 인스턴트 로열 밀크티도 추천해 드릴게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밀크티인데 맛 괜찮아요 ^^

 

 

 

 

 

 

 

 

 

 

 

 

 

 

사실 겨울이 되면 로얄 밀크티를 무지 자주 찾게 돼요 ㅎㅎ

그냥 밀크티와는 달리 깊고 진한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그리고 막 끓여냈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요 녀석이 훨씬 따스하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에는 로열 밀크티 한 잔 어떠세요? ^^

 

 

 

 

 

 

 

:: 포도맘의 홍차에 빠지다

차, tea, 브런치, 영상번역, 육아, 클래식, 요리, 카페, 맛집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에 힘이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