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식탁 만들기 [세니의 주방셀프리모델링]
기세좋게 시작했던 주방 셀프리모델링이 이제 마무리 되어져 가요.
추석내려가기전 드디어 싱크대문을 칠하고 달고.... 아직 한두가지 더 해야할것이 있지만
그래도 거의 큰작업은 다 마친것 같아요.
오늘은 먼저 만든지 한참 된 (?) 아일랜드식탁부터 소개하고
곧 이어 싱크대수납과 문 만들어 단것도 올리겠습니다
아일랜드식탁은 수납이 부족한 주방에 수납을 겸한, 그러면서 조리대역할도
하게되는 식탁이예요. 전 아래쪽 수납공간을 제게 딱 맞게 만들다 보니
과정이 좀 복잡해 졌지만.... 아래쪽은 공간박스들을 연결하고 상판만 얹어주면
훨씬 쉽게 만드실수 있을꺼예요. 제 아일랜드식탁은 거친느낌의 나무를 이용해 만들었어요.
1. 옆판만들기
각재를 이용해서 사진과 같이 틀을 만듭니다. (거친각재는 40*40mm 를 이용했습니다)
거친 판재들은 곰팡이도 많고, 많이 거칠어서 거친느낌을 내려고 한다해도 샌딩을 꽤 많이 해주셔야 해요.
옆판의 면을 막을 수 있는 거친판재(18mm)를 사포질 하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위아래에서 나사를 이용해 연결했어요.
나사의 길이가 각재보다 짧기 때문에 미리 나사를 박을수 있는 자리를 이중기리를 이용해
위쪽과 아래쪽에 뚫어줍니다.
이렇게 뚫어놓은 구멍을 이용해 옆판이 될 판재를 나사로 고정해주세요
위쪽과 아래쪽에서 박아주면 이런 모양이 돼요.
동일한 방법으로 같은 크기의 옆판을 하나 더 만들어 주고
2. 가로대 연결하기
만들어진 두개의 옆판을 연결해 전체적인 아일랜드식탁의 틀을 잡아줄 차례
위에 두개, 아래두개 미리정한 아일랜드식탁 길이의 각재 4개를 이용해서 연결하고
그 각재에 가운데 세로기둥과 서랍틀이 될 각재틀을 만들어 각각 연결합니다.
tip: 3번째 사진처럼 양쪽으로 연결할때는 나사의 자리를 가로와 세로로 나누어 박거나
대각선으로 엇갈리게 자리를 잡아줘야 양쪽을 다 고정하실수 있습니다.
전 위쪽에 넓은 서랍두개를 만들거라 모양이 위와 같이 나왔어요
3. 서랍틀과 공간나누기
전체적인 큰 틀이 완성되면 개인적으로 디자인한데로
필요한 부분들을 넣어주세요. 전 오른쪽엔 작은 서랍 세개를 넣고 나머지는
수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예요. 서랍이 들어갈 틀을 만들어 연결하고
아일랜드식탁의 수납공간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쓸 계획이기 때문에
각재와 판재를 이용해서 사진과 같이 가운데 판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판에 서랍과 선반등을 고정할 계획이라 판재는 두께 18mm를 사용했어요
오른쪽 3단서랍의 옆면도 판재로 막아주었어요
4. 바닥면 막기
기본틀이 다 완성되면 바닥면을 막아주어야 겠지요 ^^
양옆에는 판재가 걸쳐질수 있는 얇은 각재를 하나씩 박아주었어요.
가운데는 판재의 휘어짐을 막기 위해 얇은각재를 이용해 I자 형태로 지지대를 고정해 놓고
양 옆에 고정한 판재에 판재를 걸쳐 고정해주었어요. 바닥은 두께 12mm 거친각재를 이용
그러면 이런모습으로 완성이 되어져요
5. 선반 연결하기
수납을 위해서 가운데 선반이 하나 필요해서 이번엔 꺽쇠를 이용해
고정해 주었어요. 틀을 완성할때도 저희는 기본적으로 가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드릴로 천공하고 나사로 고정하지만 그것이 힘드신 분들은 다양하게 나오는 꺽쇠들을
이용해 각재를 연결해 주시면 더 편하실 꺼에요.
6. 서랍 만들기
아일랜드 식탁의 위쪽에 두개의 큰 서랍을 만들어 넣을 계획이기 때문에
버려진 서랍장 나무를 이용해서 큰 서랍을 만들었어요
전 큰 서랍은 레일없이 아래쪽에 각재를 대고 걸쳐지도록 만들었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것 같아요
오른쪽 3단 서랍도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 줍니다
서랍과 문은 과정이 길어서 별도로 포스팅을 미리 했으니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일랜드식탁 서랍만들기 http://blog.naver.com/fograin91/130084337590
7. 문만들기
문 만드는 과정도... 별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아일랜드식탁 문만들기 http://blog.naver.com/fograin91/130085060334
8. 페인트 칠하기
거친느낌을 살리기 위해 페인트를 스펀지에 묻혀 대충 바른후 살짝 사포질을 해 주고
9. 앞판연결하기
앞판은 거친판재로 판넬 느낌을 내려고 했기 때문에
판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얇은 각재를 이용해서 고정할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줍니다
앞을 막아줄 판재는 미리 페인트 작업을 해 주면 편한것 같아요.
준비된 판재들로 이제 전면부를 다 막아주세요.
못이나 나사 다 가능해요. 전 최근 전기타카를 들였는데 어찌나 편한지...
지속적으로 DIY를 하실분들은 장만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이제 앞판도 다 연결되어졌네요.
10. 상판 연결하기
상판은 24mm 스프러스를 사용했어요. 스프러스는 나무결이 예뻐서 좋아하지만
나무가 너무 무른것이 단점이예요. 좀 더 단단한걸 원하시면 미송판재로 상판을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먼저 모서리에 찍히지 않도록 둥글게 깍고 다듬어 준 후
상판을 뒤집어 바닥에 놓고 식탁틀을 뒤집은 후 아래쪽에서 상판을 고정해 주세요
상판이 고정된 후 다시 식탁을 뒤집어 세우면
이런 모양이 만들어 져요 ^^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져 가네요
상판은 물이 자주 닿을거라 오일스테인을 이용해 마감했어요.
오일스테인은 수성스테인처럼 단순히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방수효과를 갖기때문에
식탁상판이나 싱크대리폼때 좋아요. 흐리게 만들어 3번정도 입혀주었지요
오일스테인의 색 조절은 투명색을 함께 구입해서 섞어 원하는 톤으로 맞춰쓰세요
주의: 사포를 하고 물걸레 같은것으로 먼지를 털게되면 반드시 완전 건조후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셔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는것 기억하세요~!! 전 얼룩 생겨 고생좀 했어여 ㅠㅠ
저희집은 주방이 좁아 아일랜드식탁이 싱크대에 붙게되는데 그러면 싱크대
한쪽면 사용이 어려워서 바닥을 바퀴로 수정했어요.
그래서 필요할때 마다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이동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드디어 완성 ^^ ㅎㅎㅎ
생각보다 아일랜드식탁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어요. --;;
전에 침대도 만들어 보았지만... 아일랜드 식탁이 침대에 비해 훨씬 복잡했던것 같아요 ㅠㅠ
전 나중에라도 이사가서 크기를 줄이거나 조절해야 할 일이 있을까봐
나사구멍을 잘 안막는 편이에요. 나사구멍이 거슬리시는 분들은
목심을 이용해 목공본드를 발라 넣고 남는부분을 잘라내면 깨끗이 메꿔집니다.
아일랜드식탁용으로 나온 반제품의자도 같은 톤으로 맞추어 칠해주었어요.
벌써 만들고 사용한지 6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
이 아일랜드 식탁이 생기고 주방에서 조리할때 훨씬 공간이 넓어져 좋아요
오일스테인은 기름을 먹인것과 같은 효과라서 물이 닿는것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답니다.
이건 최근의 주방 모습. 아일랜드식탁이 혼자 거친느낌이라
좀 따로놀긴 하지만 ^^ 그래도 생활이 정말 편리해졌어요
3년전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언가 만들어보겠다고 검색할때마다
처음인 저에겐 뭔지도 모르겠고,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많이 생각했던지라
최대한 설명을 많이 하려 노력하지만... 막상 설명하는 입장이 되보니
참...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어려울때가 많네요.
힘든과정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저희처럼 집에서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어보려고 마음먹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설명해 보았어요. 혹시 보시고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은
블로그 메모질문게시판에 문의해 주세요. 기억나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
다음은 싱크대리폼을 준비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