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 지내구 있는 이웃 동생이 어느 날 투덜투덜~

렌지수납장을 하나 사려구 갔는데 맘에 드는것도 없구 전자렌지랑 오븐이랑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장은 왜 없는거야~

그럼서 언니가 하나 만들어줄 수 있느냐고 묻더라구요^^

까짓꺼~ 만들어줄게! 그랬는데....

오래걸린다구 말을 해 놓기는 했지만 또 주문받아놓구 한달넘게 걸렸어요^^;;;

사이즈 알려달라구 그러구 나무를 주문했는데....

좀 불안불안...

왜냐면 제가 그때 먼 정신이었던 지...

주문을 좀 엉성하게 했거든요...^^;;;;

전체사이즈만 주문해놓고 나무가 오길 기다리는데 그제서야 엉터리로 주문을 했다는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시니 믿고 기다렸지요^^ ㅋㅋ

 

재단을 부탁드렸기때문에 조립만 하면 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ㅎㅎ

너무 덥잖아요^^ ㅋ

 

 

 

혹시 저 틈에 수납장이 너무 크지 않을까 싶어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아주 잘 맞네요^^ ㅎㅎ

문짝을 아래쪽에만 달아달라구 그랬었는데...

위쪽에도 문을 달아달라구 그래서 문짝만 다시 주문들어가야겠어요^^ ㅋ

 

 

 

안에 부속들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만들때 이것저것 찾으러 다니지 않아서도 너무 좋았어요^^ ㅎㅎ

 

 

 

나무도 재단만 해주셔두 고마운데 알아서 저렇게 기리까지 내어주시구~

 

 

 

위치표시까지 해주셔서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요^^

 

 

 

함께 넣어주신 나무조각을 뭐야 쓰냐~ 했더니 이렇게 선반 아래쪽에 꺽쇠대신에 대라고 넣어주신거더라구요^^

일단 가로로 놓여질 나무 바로 아래쪽에 나무조각을 센터잡아서 목공본드로 붙여줬어요^^

 

 

 

양쪽 옆판에 모두 위치 잡아서 붙여줬네요^^

이렇게 미리 자리를 잡아주면 조립하기가 훨씬 쉬워지거든요^^

근데 나무조각을 4개만 넣어주셔서... 갖구 있던 자투리로 했더니 맨 아래쪽에 색도 다르고 두께도 좀 달라요^^ ㅎㅎ

 

 

 

나무조각 한개에 양쪽으로 두개씩 피스박아줬어요^^

나무가 갈라질 수도 있으니 미리 피스구멍 내주는 건 이제 필수죠^^ ㅎㅎ

 

 

 

가로로 된 선반들 모두 자리잡아서 목공본드로 붙여주고

 

 

 

미리 자리잡아줬던 피스구멍에 길다란 피스박아주고 반대쪽 역시 같은 방법으로 목공본드로 붙이고 피스박아주면 틀은 완성이에요^^

 

 

 

기본틀이 다 완성되고나면 뒷판을 붙여줬어요^^

뒷판도 두께가 있는거라 피스로 꼼꼼하게 박아줬어요^^

 

 

 

전자렌지와 오븐이 들어갈거니까 바람도 솔솔 잘 통해야죠^^

일단 위치를 잘 잡아서 직소기 날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네 귀퉁이에 구멍을 내줬어요^^

직소기로 한번에 돌아가면서 자르기가 힘드니 중간중간 쉬어가야해요^^ ㅎㅎ

 

 

 

곡선으로 된 부분은 좀 더 천천히 조금씩 가면서 하면 이정도의 곡선은 곡선날이 아니어두 할 수 있어요^^

 

 

 

잘 뚫었죠?? ㅋㅋ

좀 파도가 치지만... 이정도면 훌륭하죠^^ ㅋ

 

 

 

위, 아래쪽에 모두 구멍을 내줬어요^^

아래쪽에만 뒷판을 대주고 위쪽은 패널로 사선으로 대줄까 했는데 이게 훨씬 튼튼할것 같더라구요^^

 

 

 

다리가 좀 짧더라구요^^ ㅋ

주문한 동생이 스팀청소기가 들어가야 하니까 조금 높게 해달라구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주문할때 다리길이를 정해주지 않았던거에요^^;;;

암튼~ 이렇게 일을 만든다니까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자투리 나무를 다리위쪽 사이즈 재서 대충 잘라주고 목공본드로 붙여서 저렇게 눌러놨어요^^ ㅎㅎ

 

 

 

하나하나 사포질해서 원래 다리랑 모양을 맞게 다듬어줬어요^^

 

 

 

화이트로 칠해줄까~ 했더니 나무색인게 좋다구 그냥 바니쉬만 칠해달라더라구요^^

음... 그냥 나무질감이 느껴지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향기왁스를 발라줬어요^^

하다보니 으~ 그냥 바니쉬 칠할걸~

왁스칠하는게 더 힘드네요^^;;;;

 

 

 

앗! 문다는걸 안찍었당..... 하여간에 이렇다니까요^^;;;

일단 완성해놓고 일찍 들어온 신랑들한테 배송시켰어요^^ ㅋㅋ

어제 두 집 다 신랑들이 일찍 들어왔더라구요^^ ㅋ

배송역시 총알입니다~

배송하는데 1분도 안걸렸다눈 ㅋㅋㅋ

바로 윗집이니 그렇죠^^

 

 

 

문에는 마메종 손잡이 달아줬어요^^

 

 

 

문 안쪽에는 씽크대경첩을 사용해서 일반 경첩보다 훨씬 더 튼튼해요^^

 

 

 

그래서 굳이 빠찌링 달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안쪽에 나무조각을 덧대어 문이 안으로 밀리지 않도록 해줬어요^^

수납하는데 걸리적거리지 않게 위쪽에 달아줬네요^^ ㅎㅎ

 

 

 

다리부분이에요^^

두꺼운 나무조각이 있었으면 세워서 붙여 덧대어 티가 좀 덜 났겠지만...

그렇게 두꺼운 나무조각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ㅎㅎ

 

 

 

diy가구가 직접 만드니 훨씬 싸겠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 다 그렇지는 않은것 같아요

가구를 직접 만드는 건 울 집에 꼭 맞는 가구를 찾지 못했을 경우 이렇게 맞춤으로 만들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나한테 꼭 맞는 소품이나 가구를 만드는 재미도 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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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하네요^^

후덥지근하지만... 그래두 행복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