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동자 기민씨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막돼먹은 카페탐방 [CAFE Travel]™

VINCENNES/modern | Cafe · SALON DE THE | 서대문구 홍은동 366-3 | ☏ 302-0252

Y양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 <벵센느모던>.

전부터 한 번 가보자고 말 나왔었고, 그 동네에서 자주 만나는 우리로선 갈 기회가 제법 있었지만

대개 우리가 만나는 날이 일요일이다 보니 문을 닫아서 방문을 못했다.

※ 카페 운영하시는 Mr. Barista Moh가 크리스챤이신 관계로 매주 일요일 휴무

오늘은 토요일, 문 열었어요~

멋있는 카페에 빨간 우체통은 필수 아이템인가봐-

일전에 헤이리 갔을 때도 그렇고, 괜찮은 카페에는 꼭 빨간 우체통이 있더라니까? ㅋㅋ

저 Bar 자리 탐난다. 나중에 혼자 오면 꼭 저기 앉아야지? ㅋㅋ

카페공간 중앙에 위치한 주방/조리대

♥ = 카페 소개해준 Y양 맞은편에는 Mr. Barista Moh께서

우리가 주문한 녹차라떼와 키위쥬스를 열심히 만드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천정에 설치된 시스템 냉/온풍기, 어찌나 위력이 세던지!

바로 아래 자리에 앉아사 그런가? 조금 더웠다.

저게 좋긴 한데,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실내습도를 쾌적하게 조절해줄 수 있는 보완재가 필요하다.

가습기라든가 아니면 물이 가득 담긴 바가지 같은 걸 구석에 두면 괜찮지 않을까?

어항같은 게 보기는 좋지만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번거로우니까 패스-

사실 가습기도 관리 잘 안해주면 습도조절엔 좋을지 몰라도 각종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그냥 우리 집에서 하는 것처럼 그럴싸한 옹기나 질그릇에 물담아놓는 게 낫겠다 싶다.

적당히 물 갈아주면 되니까 편리하고, 잘만 고르면 그릇 자체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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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쪽 벽면의 거울은 공간을 더 넓게 느껴지도록 해준다.

더불어 높은 천정 또한 카페를 실제 면적보다 더 넓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줘서 좋다.

착시효과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넓어지는 게 사실. 단, 단면적이 넓어지는 건 아니라는 게 흠이지만,

좁은 면적을 피할 수 없다면 천정이라도 높이는 게 꼭 필요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좁은 공간이 뻥 뚫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기 때문.

Blue Christmas Tree- 겨울이 지나가도 계속 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

계산대 | 현금 or 카드 모두 가능! 물론 Mr. Barista Moh가 계산해드립니다 ㅋ

카페명함 겸 쿠폰 | VINCENNES modern/classic 두곳 모두 사용 가능(할 걸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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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 역시 녹차는 라떼로 마셔야 제맛?! ㅋㅋ

우유가 들어가니까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이 순화되서 좋다. 달콤함은 플러스 알파!

사실 팬케이크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앞서 <아딸>에서 세트메뉴를 시켜먹었더니 어찌나 배부른지,

도저히 먹을 형편이 못되었다. 먹었다간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기에

먹고싶은 마음을 고이고이 접어두고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대신 맛있는 초코쿠키로 아쉬움을 달랬다며!

백열전구는 참 운치 있고 멋스러워서 좋은데 에너지효율이 낮은 게 흠;

기민씨의 카페에는 고효율 LED전등을 설치해야 겠어요-

학교 근처에 위치한 카페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메뉴 가격이 참 착하다.

지금껏 방문해본 카페 가운데 가장 경제적인 가격대의 메뉴를 갖춘 곳이라는 생각.

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싼 게 비지떡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므로)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 그리고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질좋은 메뉴를 갖춘 카페는

손님으로서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마디로 '값 싸고 질 좋은데' 싫어할 손님이 세상에 어딨어?

다만 명지대 상권이 (명지전문대까지 묶는다 해도) 그닥 크지 않아서

손익분기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을지 궁금하다.

대로변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그닥 번화한 지역이 아니라서 복닥거리거나 시끄럽진 않다.

일전에 신사동 가로수길의 <1974 way home>과 비슷한 분위기의 입지랄까?

카페 양쪽에 입점한 다른 상가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라 참 도드라져 보이긴 한데,

그렇다고 상가건물 환경미화를 강제로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Unbalanced Match에 대한 판단은 그야말로 지나다니는 행인 혹은 손님들의 몫이다.

불가피하게 사진에 등장하신 분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스티커 표시로 살짝 가렸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찍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혹여라도 가려진 모습조차 등장하는 걸 원치 않으신다면 관련사진 삭제하겠습니다~

ps. cafe traveller 기민씨 24시간 항시대기(?)

또다른 벵센느 ☞ VINCENNES/classic | Cafe | 서대문구 연희동 129-2 | ☏ 336-3279

찾아가는 길 |

명지대삼거리에서 명지전문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길 우측에 위치.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명지중고등학교> (은평차고지/종점방향)정류소가 있으며, 7017·7018·7021 등의 버스노선 이용가능.

VINCENNESmodern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	크게보기 |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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