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샷시창문에 셀프 선반달기

2월이라 그런지 추위가 쉽게 풀릴 생각을 안하네요.ㅎ

최근 주방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주방 창가에 선반 하나를 

달아주었어요.

약간의 소품을 얹어놓을 공간을 마련하고도 싶었고

이웃님께서 샷시에 나사 박는게 

힘들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어서 

공구 없이도 샷시에 구멍 뚫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볼께요.

창가의 길이 사이즈를 체크한후 

문고리닷컴에서 15T 고운 삼나무를 재단요청해서 

받았어요.

먼저 220방 사포로 전체적으로 

사포질 해주었어요.

그리고 각재를 하나 달아주려고 

여유분의 각재도 함께 사포질 해주었구요.

각재에 본딩을 한후 

주문한 목재 중앙에 접합 시켜주었어요.

나무의 휘는 현상이 생길 걸 염려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중앙에  고정목을 대준건데 

무거운 물건 올려놓을게 아니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알록달록 촌스러운 가스노즐 

칠 작업을 해주었어요.

젯소부터 바른후 꼼꼼히 페인트 칠 3회 해주었죠.

 

막간 시간을 활용해서 

기존 화이트 커튼봉을 블랙락카 스프레이로 

도색작업을 해주었어요.

3회정도는 해야 쉽게 벗겨지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오래전에 손으로 대충 만든 커튼을

약간 리폼을 해보았어요.

상단부분도 레이스 느낌나게 연출해주고 

문고리닷컴에서 구입한 라벨을 달아주었어요.

그새 목공풀이 잘 굳었네요.

본딩만으로는 불안해서 

나사기리를 내고 나사 고정을 해주었구요.

제가 좋아하는 색상을 입혀주려고 

로얄자단 스테인에

물 조금 희석해서 스테인 칠 해주었어요.

그리고 도색이 마른후 

왁스칠 작업을 해주었구요.

왁스칠은 꼼꼼하게 2회 해주었어요.

적당한 천이 없어서 못 쓰는 양말로 ㅋ

달아주었어요.

이때 샷시창문과 타일의 간격이 있기때문에 

선반다리를 나무 뒷편에서 거리를 좀 두고 

달아주었어요.

선반은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으니 

이젠 기만 하면 돼요.

나사중 길이가 길지 않으면서 두께가 있고 

머리가 봉긋하게 생긴 나사를 활용하세요.

이런 나사가 굉장히 튼튼하더라구요.

미는 파워가 필요해요.

그럼 뚫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 느낌이 들면 5번 정도만 더 돌려준 후 빼고 

사용할 나사로 교체하시면 돼요.

 

그리고 샷시 몰딩과 창문과의 간격이 차이가 있기에 

일반 나사보다 좀 더 긴 나사로 

선반을 나사로 고정해주었어요.

그렇게 해서 주방 창문에 간단하게 사용 할 

선반 하나를 달았어요.

작은 소품 정도를 충분히 올려놓을수 있는 

공간이 생긴거죠.

정면에서 볼때 전체샷이에요.

보시다시피 싱크대 상하가 달라요.ㅎ

길이 체크만 해서 일자 나무만 재단요청하고 

선반다리만 달아주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고

선반 단 높이를 적당하게 거리 유지하면 

보기싫게 처리한 몰딩도 가리고 

하부도 활용할수 있는거죠.

느낄수 있어요.

실제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애석할뿐이에요.ㅎ

폭이 넓지 않아 걸리적 거리지 않구요.

작은 화분 같은 걸 쪼로록 놔주면 

주방창가에서 봄느낌 

제대로 느낄수 있겠더라구요.

우측에 고장난 시계도 고쳐야하는데 ㅋ

 

썰렁했던 주방창가에 변화를 주니 

봄을 맞이한 것처럼 

기분이 따스해지는거 있죠.ㅎ

완성 시키려면 아직 멀었지만

앞으로도 셀프로 변화주는 주방 공개해볼께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