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신발장이나 화장실 변기, 주방 싱크대 등은 악취가 나기 쉬운 곳이다. 집안 곳곳의 퀴퀴한 냄새를 잡아줄 살림 아이템과 활용법을 알아보자.

#숯

숯은 흡착력이 높아 가스와 습기를 잘 빨아들인다. 숯을 깨끗이 씻은 후 현관, 신발장, 화장실, 냉장고, 주방 등 악취 나는 곳에 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또한 숯을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냄새 제거 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신문지
신문지 역시 냄새와 습기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신문지를 말아 신발장 사이에 놓아두면 신문지가 냄새를 흡수해 신발장의 악취가 없어진다. 또 쓰레기통 바닥을 비롯해 냄새가 나는 곳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옷장이나 장롱 속 습기제거에도 신문지를 이용하면 된다. 신문지를 말아 스타킹 속에 넣은 뒤 옷장 구석에 놓아두면 신문지가 습기와 냄새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퀴퀴한 냄새와 눅눅함을 없앨 수 있다.

#식초
냉장고나 변기 등 냄새가 나기 쉬운 곳은 식초를 사용해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초 희석액을 행주에 묻혀 오염된 곳이나 냄새나는 곳에 대고 닦아주면 냄새가 없어진다. 더불어 살균효과와 곰팡이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변기 청소 시에도 식초를 변기에 붓고 1시간 정도 지나서 물을 내려주면 변기의 역한 냄새가 없어진다.

배수구 역시 식초로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은 용액을 배수구에 부은 뒤 뜨거운 물로 씻어내면 배수구의 찌든 때가 제거되고 음식물 찌꺼기의 악취를 없앨 수 있다.

귤껍질
생선 비린내를 비롯해 식재료의 냄새가 밴 도마의 냄새는 귤껍질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 도마를 물로 헹군 뒤 귤껍질로 문질러주면 음식물 냄새가 사라진다. 냄새가 심하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넣고 도마에 뿌리면 거품과 함께 소독작용이 일어난다.

귤껍질을 활용해 방향제를 만들 수도 있다. 귤껍질을 바구니에 담아 집안에 두거나, 말린 귤껍질을 믹서에 간 후 통에 담아두면 은은한 귤 향이 나는 천연방향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