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은 다양한 살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다. 쓰임새 많은 살림 아이템 치약으로 집안을 깨끗하게 빛내보자.

#화장실 물 때 제거

치약 속에는 세정력을 높이는 기포제와 연마제가 들어있어 청소할 때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낡은 칫솔이나 헝겊에 치약을 묻혀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 욕조 등 곰팡이와 물때가 낀 부분을 닦으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화장실 벽 타일과 바닥 타일의 좁은 틈에 끼어 있는 곰팡이 역시 치약으로 문지르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치약으로 화장실을 청소하면 때가 잘 빠질 뿐 아니라 광을 내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다.

#다리미 열판 청소
다리미 열판을 청소할 때도 치약이 효과만점이다. 다리미 열판을 수세미 등으로 닦게 되면 열판에 손상이 가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전원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열판에 치약을 발라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손때나 얼룩이 묻은 부분도 치약으로 청소하면 깨끗해진다. 손 때 묻은 피아노 흰 건반이나 문고리, 커피잔 손잡이 등을 치약 묻힌 헝겊으로 닦아주면 손때가 지워지고 광이 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변색된 은제품 복구
은제품이 변색 돼 검게 변했을 때 치약으로 닦아주면 새것처럼 돌아온다. 미지근한 물에 치약을 풀고 은제품을 몇 분간 담가둔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 천 대신 칫솔로 은제품을 닦으면 흠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크레파스 자국 제거
아이가 있는 집은 옷, 식탁, 바닥 등이 크레파스나 색연필 자국으로 더러워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 마른 헝겊에 치약을 묻혀 닦아주면 크레파스 자국이 사라진다. 크레파스가 두껍게 발라져 있을 땐 표면을 칼로 살짝 긁어낸 뒤 크레파스 자국을 따라 닦아주면 된다.

#손목시계 유리
치약을 활용하면 손목시계에 생긴 미세한 흠집을 가릴 수 있다. 치약을 극세사나 융과 같은 부드러운 천에 짜서 시계 유리의 흠집난 부위에 문질러주면 치약 속 연마재가 잔 흠집을 마모시키면서 광을 내는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