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다른 식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아 버리는 경우도 많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상한 우유를 이용한 살림 노하우를 살펴보자.

피부 진정
피부가 칙칙하고 각질이 심할 때 우유를 사용해 세안하면 각질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돼 따가워진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팩처럼 얼굴에 붙여주면 뛰어난 피부 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척 효과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헝겊에 묻힌 뒤 구두를 닦거나 면봉에 발라 먼지가 자주 쌓이는 키보드를 닦아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척제를 사용한 것처럼 깨끗해진다. 또 금으로 된 반지나 목걸이 등을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광택이 살아나게 된다. 이외에 세면대나 싱크대 표면에 찌든 때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냉장고 음식 냄새 제거
냉장고 안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섞여 불쾌한 냄새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우유를 넣어두면 지방성분으로 악취, 쉰내 등 각종 냄새를 제거해 준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우유를 그릇에 담아 랩으로 감싼 뒤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넣어주면 된다.

흰옷을 더욱 하얗게
흰 옷을 세탁할 때 우유를 넣고 함께 돌리면 흰 옷이 더욱 하얗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세탁 후 헹굼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흰 옷이 누렇게 변하고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화초 거름
먹을 수 없는 상한 우유를 물에 희석해 화분에 주면 훌륭한 화초 거름이 된다. 또한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먼지 쌓인 화초 잎을 닦아주면 윤기가 돌면서 싱싱해지고 화초의 수명도 길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출처: 초보주부밥상정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