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실내의 기온이 높아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모두 사용하는 거실 위 카펫은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문지로 습기 없애기
카펫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신문지가 카펫 아래 생기는 습기를 대신 흡수해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준다.

카펫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다. 카펫 위에 신문지를 얹은 뒤 말아서 넣어두면 습기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카펫 관리 및 세탁
이틀에 한 번 정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카펫의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또 한 달에 두세 번 정도는 카펫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 이물질을 털어내야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굵은 소금으로도 카펫 청소가 가능하다. 먼저 굵은 소금을 카펫에 골고루 뿌린 뒤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문질러 준다. 카펫에 굵은 소금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문지르고, 진공청소기로 소금을 빨아들인다. 소금을 카펫에 비빌 때 먼지나 이물질이 소금에 붙어 제거가 가능한 원리다.

이렇게 카펫을 관리하면 카펫을 1년에 한번 정도만 세탁해도 된다. 카펫은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태그를 확인한 후 세탁하도록 한다. 특히 세탁법이 까다로운 양모 카펫 등은 전문세탁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상황별 관리 노하우
카펫에 음료나 국물 등을 떨어뜨렸을 때는 티슈나 마른 수건을 활용해 얼룩을 없앤다. 이 때 옆으로 문지르면 얼룩이 번질 수 있으므로 톡톡 치면서 제거해야 한다. 껌이 붙은 경우에는 바로 떼어내려고 하면 안 된다. 비닐에 얼음을 넣어 껌 위에 올려 껌을 딱딱하게 만들고, 솔이 달려 있는 도구로 문지른다. 이후 걸레에 벤젠을 묻혀 닦으면 얼룩까지 완벽하게 사라진다.

털 사이사이에 얽혀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 머리카락은 의류, 카펫용 클리너를 사용해 없앤다. 고무장갑을 끼고 카펫을 문지르는 방법으로도 머리카락이나 먼지 등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사진출처: 한샘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