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길어요;;; 오늘부로 8주 입성했습니다
유산경험이 있는지라... 식구들 모두 초 긴장 상태였구요;;;
8주를 넘겨본적이 없었어요ㅠ
직장도 퇴직 하기로 하고도 후임자를 구하지못해 한달동안 그냥 일하는 중인데... 기특하게도 우리 개똥이 잘 버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런데 어젯밤 자는데 살벌한 꿈을 꿨어요ㅠㅠ
시어므니와 고모께서 맛있는거 사주신다고 집근처로 오셔서 저를 부르셨는데요
제가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있었어요
제가 막둥이 고명딸이라 워낙 아빠랑 친해요... 꿈에서도 다름없이 아빠랑 장난치고 놀다가 아빠가 식당까지 데려다주신다고...
근데 아빠가 원래 장난이 심하시긴 하셔도;;; 꿈에서 어이없게 자전거로 데려다 주신다면서 저 뒤에 태우고 막 난폭운전을 하시는거에요;;; 엄마는 막 말리고 아빠는 얘 원래 이런거 좋아한담서 막 계단에서 점프하고;;;
그러면서 꿈꾸는데 그런느낌 있잔아요 떨어지는 꿈꿀때 진짜 그런느낌 나는거ㅠ
꿈에서 식당 딱 도착했는데 제가 놀래서 배아프담서 곧장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화장실 문앞에서 웬 모르는 남자아이가 막 못들어가게 장난치구ㅠ
그러고는 변기에 앉으니 노란 냉같은게 막 쏟아지더니 피도 비치더라구요ㅠ 그와중에 화장실 물청소하고 나와서 나 병원가야한다고 하니깐 아빠 막 우시고ㅠ
엄마얼굴 보자마자 제가 막 서럽게 대성통곡 하다가 잠이 깼네요ㅠ
진짜 울고있더라구요;;;
근데 배가 그때부터 땡기기 시작하고... 어제까지 없던 변비가 생겨서 고생했었는데
새벽부터 갑자기 설사를 해요ㅠ
지금도 배가 계속 아프고ㅠ
이와중에 쿨쿨 자고있는 신랑보며 서러워 또 눈물 한바가지ㅠ
출근시켜놓고 아직도 화장실 왔다갔다 중이네요ㅠ
피 안비쳐도 배 계속 아프면 병원 가봐야겠죠???
아... 아직도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무서워요ㅠ 몸이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