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뭉님들 ㅠㅠ

어제로 10주 5일째였는데 어제 답답한 강의실있다가 갑자기 숨이차고 식은땀나는 전조증상이있어 화장실로 달려갔드랬어요 ㅠㅠ 가는 도중에 의식잃고 쓰러질것만 같았는데 잘못 쓰러지면 애기 다칠까 배 움켜잡고 화장실에서 20분을 주저앉아 꼬꾸라져있었네요 사실 그 20분동안 숨차고 정신이 멍해서 잘 기억이나질 않아요 ㅠㅠ

제가 임신 6주쯤에 이런 적이 한번 있어서 덜 당황스럽긴 하지만 병원갔더니 임신하면 혈류가 태아에게 가서 그럴수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어제도 혹시나 병원갔더니 똑같은 대답만 들었어요 ㅠㅠ

헤모글로빈 수치도 정상인데 빈혈떔에 쓰러지는것도 아니고 임신하면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이런증상있을때마다 길거리에서 의식잃고 쓰러지거나 할수없잖아요

그래서 신경과 봤더니 의사선생님이 좋은 팁을 가르쳐주시네요^^

전 원래가 빈혈은 없구요 동갑내기 성인들보다 키도 작고 체구도 작고 몸무게도 작고 여튼 많이작아요ㅎ

혈압도 저혈압이라 진단받은적은 없지만 항상 80/60대였답니다.

기립성 저혈압인데 임신중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서거나 하면 혈류가 태아쪽으로 가면서 산모가 어지럼증을 느낄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원래 저혈압이였던 산모들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구

만약 숨이차거나 눈앞이 핑도는 전조증상이잇으면 무조건 눕는게 젤 좋은방법이고 그게 여의치않은 상황이라면 복부와 항문괄약근에 힘을 주면 혈압이일시적으로 올라가서 어지럼증이 덜해질거라하시더라구요 특히 입덧 토덧 심하신분들은 물 많이많이 먹어야한데요

이런증상있을때마다 쓰러져있기만해야하나싶었는데 요렇게 좋은 팁이 있었네요

별거아니라고 생각되겠지만 직접 겪어보신분들은 뱃속 애기들때문이라두 걱정 많이되실텐데요

전 그래서 저희 남편이나 저와 함께 수업듣는 선생님께 제가 이런증상있으면 요렇게 해달라고 미리 알려드렸어요^^ 맘이 편하드라구요ㅎㅎ 어지럼증 심한 어뭉님들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