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된지 4개월 넘었습니다

처음 두달은 시댁에서 지어준 한약 먹으며 체력키우는데 힘쓰고 교대근무에 남편과 근무타입이 안 맞아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온터라 좋은 기회가 생겨 부서이동을 하면서까지 남편과 출퇴근을 함께하고 휴무일도 맞추면서 마음도 많이 편안해졌는데도 임신만 안됩니다

유산하고 두달후에나 정상적인 생리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두번의 생리를 한후에나 다시 시도해보자 했지만 제 생각에 나는 많이 건강해졌단 생각과 유산후에 더 잘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첫번째 생리후 남편에게 졸라 시도했지만 안되고 오늘 세번째 생리가 터졌습니다..

이번만큼은 진짜 된 줄 알았지만 역시나 아니여서 나름 실망이 되지만 예전보다 큰 스트레스는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계속 안되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어 눈물이 납니다 전보다 스트레스는 덜 받아도 이런게 너무 원하는 마음이라 잘 안되는 걸까요?

결혼전에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결혼이 하고 싶어지면서 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 하나씩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일찌감치 꾸리고 싶었습니다 그 행복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