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눈팅만 하다 여러분께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는 2015년 인공수정1. 2. 3차 다 실패했습니다. 처음엔 배란유도부터 했는데 잘안되서 인공수정까지 했는데 결국 모두 실패해서 시험관 이식 하자고 결정이 났습니다.
12월 4일 막생 생리 둘째날부터 호르몬 검사. 주사 스타트.
저는 셀프로 주사를 맞았는데. 솔직히 혼자서 맞는건 조금 두려운 분들도 많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처방해주신 주사 맞고 병원가서 초음파 보는데 ㅠ 난포가 3개뿌니 안자랐고ㅜ 크기도 작았습니다. 의사샘은 약을 더 늘리자고 하여 맞는 주사갯수도 더 늘고. 저는 일과 시험. 그리고 시험관 시술까지 병행하느라 체력도 많이 딸렸습니다. 다음 병원 방문일.. 더 충격적인 것은.. 주사를 그렇게 맞고 약도 먹었지만. 결국 성숙한 난포는 1개... 거의 좌절했습니다. 2015년 안에 임신을 하겠다고 내가 욕심을 내서 내몸 생각안하고 시작한걸까 하고 후회도 하구요.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힘들었구요. 정부에서 190만원 지원해주지만.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ㅜㅜ
채취 당일 이상한 꿈도 꾸고..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채취는 수�첩뗐釉� 하고 채취합니다. 신랑도 함께가서 정액을 받았구요. 채취하는날과 이식하는 날은 시간이 많이 걸려도 남편분과 같이 가세요. 저는 인공수정할땐 혼자 가서 했는데 좀 서럽더라구요. ㅠ 그래도 이번엔 신랑이 같이가줘서 많은 위로가 됐어요~
수요일 채취 후 토요일 이식. 3일 배양했구요. 토요일날 상급배아 1개 이식했어요~ 이식후 누워있을때 좋은 생각하려고 태교여행 알아봤어요. 1개 이식이라 솔직히 기대도 없어서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일했고. 주말엔 신랑이랑 놀러도 다녔어요~
1차 피검은 이식하고 10일정도 있다가 했어요. 검사하고 전화올때까지 너무 떨렸어요. 마음은 접었지만. 그래도 긴장되더라요. 일하는데 손에 잘 잡히지도 않구요. 검사후 2시간 뒤쯤 연락왔어요. 1차 피검 87.6 나왔어요. 전화 받고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신랑한테 이 결과를 얘기해줘도 되나 싶었구요. 무서웠어요. 그래도 신랑한테 얘기해주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 후에 2차 피검188 3차피검 1730 정도 나왔어요. 3차 피검때 촘파봤는데 애기집은 못봤구요. 못보니까 또 별생각이 다들어요. ㅠ 혹시나 자궁외임신이면 어쩌나... 불안해서 그주 토요일날 애기집 보구 왔네요^^
너무 행복했어요~ 드디어 나에게도 아기가 와주었구나 하고요. 근데 지금은 출혈로 누워만 있어요. 갑자기 출혈이 생겨서 지켜보다 병원갔는데 ㅠ 누워만 있으라고...그래서 전 이번주도 출근을 못하고 누워있어요. 이식후 1차 피검까지 기다리는게 정말 힘들지만. 저처럼 못난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세용~~^^
그리고 증상은.. 새벽이 화장실때문에 반복적으로 깨고. 유두가 많이 아프고 배고 콕콕 아프구요ㅡ허리는 안아팠는데. 요즘 누워만 있어서 그런지.. 허리도 아프네요. 저도 이번주 토요일날 병원가서 심장소리 들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ㅠㅠ 정말 걱정의 연속인것같아요. 임신은...ㅠㅜ 그래도 모두 힘내시고 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