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까지하고 이제 그만하려고요.
그동안 몸도 내몸이 아니고
조그마한 증상에 울고 웃고
아침마다 변기 앉아서 소변검사하고
오늘은 배란일일까 초조해하며 남편과 의무감 반으로 관계하고
착상기간엔 행여나 뛸까 찬데 앉을까 조심조심..

이번달 남은 임테기 9개와 배테기 1개
낼 배테기 하나 더 쓰고 임테기 마저 다 쓰면
이제 그만하려구요.

테스트기도 그만사고..
이지도 폰에선 지우고 가끔 컴으로 들어올게요.

때가 되면 오겠죠. 이렇게 기다리는데도 안오면
그건 저랑 아기랑 아직 인연이 아닌 거겠죠.

내년 새해에는 애기랑 같이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네요.
나와 신랑을 위한 것들로 채워야 겠어요.
맘님들 덕분에 많은 정보 얻고
위로도 받고 응원도 많이 받았는데 죄송해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심기일전하면 또 올께요.
그땐 맘님들 다 임출방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