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날 마지막 월경을하고 예정일이 지나도 하지않아 이지데이 들락날락거리며 기다리던중

임신확인을했습니다.. 그때가 딱4주째였죠..

약간에 갈색냉이 비쳤고 전에도 유산경험이 두번이나 있은터라.. 병원을 자주 다녔습니다.

6주되던때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의사왈 "애기심장이 넘약하게 뛰네요 이럴경우 계류유산됩니다"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산모에게 희망을 못줄지언정 100%유산된다니... 다른병원도 가보았지만.. 결과는 같더군요.

첨갔던곳보다 말은 좋게 해줍디다..

1주일뒤에 경과를보자구요.. 초기라서 약하게뛸수도 있다더군요...

그러고 나서 딱1주일째인 저번주 토욜날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에서 하는말은..

아직 심장은 뛰고있으나 크기에도 변동이없고 2초에 한번꼴로 심장이 뛴다고 조만간에

멈출거 같으니 유산판정해야할거 같다고 몸생각해서 빨리 수술하자 하였습니다.

조금더 기다려볼까도 생각했지만.. 병원가기전날 한10분정도를 심하게 아프고

빨간출혈까지있으면서 식은땀을 흘렸던터라 병원가기전날부터 애기에대해서는

거의포기를하고있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신랑과 의논끝에 결국 수술을 했지요..

오늘 아침이 되면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갑니다.. 휴유증같은게 남을수도 있다고 오라더군요.

저같은경우는 이제 세번째유산이니 습관성유산이겠네요.. ㅠ.ㅠ

오늘아침에 병원갔다가 친정에 갑니다.. 저희엄마가 한약을 지어주신다더라구요..

한약먹구 몸좀 더 챙겨서 다시 시도해봐야겠죠..

이제는 겁이 나네요.. 차라리 안생기면 모르겠는데 임신했다고 좋아하다가

결국은 뱃속에서 못버티고 죽으니 더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