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둔지 4개월이 돼서 다른 직장 다니려다 임신이 되었어요.
이제 3개월이고 아기는 10월1일날 나온데요.
근데 집에서 할일이 너무 없어요.

아파트라 친구도 없고, 친한친구들은 다들 직장다니고, 애들 키우는 친구들은 너무 멀리살고..
운동도 해야하는데 밖에 나가기가 싫구요...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니까요...

집안일도 그냥저냥 오전중에 다 끝나고 나면 정말 신랑 올때까지 할일이 없어요.
처음엔 책도 읽어보고 그랬는데...돈도 벌고싶고 지금 내가 너무 뒤쳐지는 느낌이구요,,,
신랑은 늦게 오는날이 많아서 정말 오전, 오후엔 할일이 없이 그냥저냥 잠만 청해보고 있답니다.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여요.
성격이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데도 상황이 그러네요.
문화센터도 끊어놓긴 했는데...모르겠어요.

임신하고나서 집에 있는것이 정상인가요? 너무 애매해요. 지금 직장잡기도 그렇고...
10월달까지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할일없이 시간을 보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