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시험관 1차 화학임신으로 실패하고 2차 냉동한걸루 임신됐다가 고사난자로 7주에 유산했어요. 한동안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서 손놓고 한 5개월정도 쉬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험관 하려고해요. 저랑 신랑은 둘다 이상없이 원인불명이구요, 지난 시험관에서 난자도 11개 나왔구 10개가 다 질이 좋아서 7개 수정된것중에 최상급으로 이식했는데도 결과가 그리되었어요 ㅠㅠ 의사쌤 말로는 겉으로 보기에 수정란이 좋았을뿐이지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으로 그렇게 된거라고 다음번에는 이식전에 염색체 검사도 같이 하라고 하셨어요.. 돈이 더 많이 들지만 이왕 하는거 돈 상관없이 다 해보려구요.. 근데 문제는 난자질도 좋았고 수정란이 최상급인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그랬었는데.. 또 그렇게 될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혹시나 검사해봤는데 정상인 수정란이 없다고 할까봐.. 하아... 어찌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해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걸수도 있겠지만, 한번 그런일 겪은후 트라우마가 생겼나봐요 ㅠㅠ 시험관 주사, 채취 이런거는 하나도 겁 안나는데, 또 안좋은 수정란이 될까봐 무섭네요.. 혹시 저처럼 그랬던분 있으신가요? 답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