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40살입니다.아이가 안생겨 신랑이랑 이혼얘기도 나오고
시댁하고도 사이가 멀어져 힘들었었어요.
올 2월 인공도 건너뛰고 첫시험관(장기) 시작
4월 8일 4개 이식했고 오늘 10시반에 피검해서
방금 전화연락받았네요..
수치 420이라고.. 저 아직도 안믿겨요
전화에 대고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네요
저도 그동안 불임방에와서 궁금한거 물어보고
임신소식에 축하도하고 좌절도하며 보냈는데
이런날이 오기는 오는군요
특히 40대분글~ 정말 온맘으로 응원해요~
저 전에 유산경함있어 절때 안심못하지만
이식하시고 증상하나하나에 예민하다는거 제가
알기에 제증상과 노력한점 말씀드릴께요..
(증상)
* 이식2~4일 : 무증상
* 이식5~8일 : 아랫배 생리통증상
* 이식9~10일 : 아랫배통증도 사라지고 가슴통증도 사라짐
(이때 제일 식겁했네요..ㅠ 가슴통증은 이식전부터 있었고
꼭지도 예민해져 만지면 아팠어요)
* 이식 11일 : 생리통증상 다시 생기고 가슴은 만지면
아픈정도
* 이식 12일 : 피검
( 노력한점 : 시험관돌입한달전부터)
* 채취전에 걷기 많이했고 하루에 두유하나
엽산 빼먹지않고 섭취. 술 한잔도 안마셨고
좋아하던 과자도 일절 끊었고 검정콩 조림해서
끼니때마다 먹었어요.
(이식후)
* 너무 시체놀이 안좋다했지만 나이가있어
이식후 5일만에 샤워했을정도로 완전 시체공주놀이
* 끼니때마다 번갈아 추어탕, 곰국
* 치즈2장씩
* 키위 2개씩
모든 난임 여러분 힘내시고 특히 40대분들 홧팅입니다.
저처럼 이런글 쓰실날이 오실거예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