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마침 결혼기념일에 배아이식을 했습니다.
이번이 처음 시도였고요. 신랑(41)과 저(37세 만 35세)도 나이가 적지않아, 첫째아이는 자연임신으로 낳아 올해 7세이고 둘째를 낳을거면 빨리 낳자해서 용기내서 시험관을 시도했어요.
평촌 마리아 원장님 새로 오셨는데 야무지면서도 좋으셔서 맘도 놓이고 배란, 난자 채취, 순조롭게 진행되고, 배아이식도 난자 19개 중 13개 수정되어 3개 하려다가, 원장님이 몸상태도 좋고, 아이도 이미 하나 있고, 전에 임신된 경험도 있으니 3개중 1개는 빼자고 하시기에 2개 이식했어요.
그 후로 큰 아이는 유치원 첫날부터 보내지도 못하고, 친청에 맡겨놓고, 제 몸만 생각하기로 하고..거의 2주째 여기 들어와 여러분들 경험담도 읽고 나름 증상놀이하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9일째....내일 10일째 되는날 병원에 피검하러 오라기에 ..너무 기다리기 힘들어..
임테기를 했는데..아침 첫 소변도 아니고 낮에 너무 조급하고 궁금한 맘에해서 그런지 어쩐지
한줄이네요...멍~해지네요..
피검해보면 반전이 있을수도 있을까요?

그동안 왼쪽아랫배가 가끔 당기기도 하고 가슴도 커지고, 몸살기운도 있고, 복수도 차고...
뭐 그런 증상들이 있었는데...지금까지 도움주고 걱정해준 주변 사람들도 떠오르고 맘이 혼란스러워지네요...혼자 쇼한것 같기도 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기로 했었지만 막상 피검날 다가오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