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허무한 10일간

by / 美林 임영석

4월 마지막 날
느닷없이 찾아온 병마
5월의 꽃향기 넘실대어도

신바람 달리던
나의 발걸음을 꽁꽁~
생생한 5월 미학의 세상

아스리 그리움
산과 들에 핀 야생화 
나를 부르는 손짓이어도

허무한 열흘에
발병으로 STOP 멈춤
마음은 아름다운 풍경화

아쉬움의 입원
이것저것 각종 검사
걱정은 별일 아니라네요
 
허무한 10일간
병실 창밖 보는 맘
대자연 작품을 향한 워킹

드넓은 해변에
갈매기 파도 소리 
들려오는 희망의 바닷가
 
난 이제 자유
퇴원으로 활동 재게
5월의 초록 잡으러 가요

세월엔 장사는

없다는 옛 성연 말씀

 생각하며 건강 챙기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