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가 창립 66주년이 되었습니다

작은 시골교회라서 거의가 어른 권사님들 뿐이지만 어제는 전교인 새벽기도가 있었습니다 두시간 가량을 정말 정성 다해 나를 아는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호명하여 기도 올렸습니다 

가장 처음은 내 가정과 가족, 사업장을 위해서 둘째는 내 친정과 시댁으로 연관된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고 셋째는 친구를 부르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이지데이 청방 친구들이 불러지는겁니다 참 소중한 ᆢ 나의 생명의 은인인 친구들이죠

죽으려던 그 순간에 만나진 이지데이 친구이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진 친구도 있고 못 만나지는 친구도 있습니다만 그네들까지도 모두 감사기도 올렸습니다ᆞᆢ 

두시간을  거의 채웠을 무렵 교회가 불러집니다제일 먼저여야 할 교회와 목사님 가정이 불러졌습니다 작년 일 년간 서운했던 맘이 아직도 남았나 봅니다  용서해 달라고ᆞᆢ 이런 맘 내려 놓고 주님 가신 길 따르는 맘 달라고ᆞᆢ 내가 조금 더 손해보는 삶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모든 기도가 끝나고 나니 그 새벽이 땀까지 송글송글 맺혀 집니다ᆞᆢ

오늘도 모든 이들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