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들이 학교와 유치원에서 문제를 일으킨 날이었다. 학교에선 손자가 친구들과 놀다가 다투면서 손찌검을 한 일이 문제가 되었고, 유치원에선 둥이 언니가 동생이 당하는 걸 보고 상대애를 문 일이었다. 자초지종을 손자로 부터 들은 며늘의 해법은 상대를 때리지 말고 차라리 맞으라고 했고, 유치원선생에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셋을 한 학교에 보내야 되겠다는 말로 형제를 지킬 줄 아는 둥이 언니의 든든함을 한마디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