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방님들 오늘도 멋진날 만들어가요 *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늘 눈팅만 하고 가끔씩 댓글 적곤 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

 약간 쑥스럽긴 하지만  아침부터 까똑 까똑 ~~ 소리에

답글 전하느라 손가락이 바쁜 아침이네요

오늘은

알콩이가 세상빛을 본지 예순해 되는 날이거든요

옛날 같으면 많이 살았다 ~~ 할 나이인데

제 마음은 아직 청춘이고  이렇게 청춘방에 있네요 

세상 참 좋아졌죠? ㅎㅎ

지난 주말에 아들이 내려와서 가족사진도 찍고

맛난 음식도 사주고 갔거든요

많이 좋아진  환경에서  먹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충족 해가면서 살고있으니 ...... 

 어젯밤엔 엄마가 보고싶어 눈물이나서 밤새 한잠도

못잤답니다 ㅠ ㅠ

동생인 딸이 결혼을해서 외손자 하나 봤고

이제 제가 할 숙제는 서른다섯살 아들 장가 보내는 일이네요

아들 배웅해주러 가면서 차안에서 물어봤네요

"아들아,  엄마가 아닌 여자로 나를 어떻게 생각하노?"

"엄마같은 여자?  좋~지 "

"그래?  그럼  욕심 부리지말고 엄마만한 여자 있으면 데리고와" 했더니

데리고만 오면 돼?  하니까  울남편이 그냥 웃더라구요  ㅎㅎ

서울에서의 살림살이가 빡센가 보더라구요

어지간히 벌어서는  애 낳아서 못키운다고  장가 안갈거라네요.

우짜면 좋져???

ps :  참,  저 생일축하 해주실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