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부터 올라올라 속초 영랑호근처까지 와서는 숙소를 정하고 가만히 생각하니

오면서 보고보고 또보고 한것이 항구만다 포구마다 펄쩍펄쩍 보글보글(끓는소리가 아니고)

기포기의 산소 뿜는소리 꼬물꼬물 꾸물꾸물 오징어과의 먹물세례 으~~와

뱃속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앉았나 뱃속 채운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자꾸 먹고싶고요.

무슨 조화속이란 말입니까요.

새벽에 올라가려면 맑은물 한잔하면 안되겠고 컴컴하고 으스스한데 항구아 나가볼까해도

가면 맞난 회한사라에 맑은물한컵 아니 딱한잔 갈등이 너무심합니다.

마음딱잡고 컴터앞에 앉은지 약1시간 마음은 콩밭에 있고 몸은 컴터앞에 앉아있고

ㅋㅋ 저녁참에 어찌 해볼까 궁리하고 있는데 이거 아무래도 항구는 가지말고

영랑호의 유명한 음식집에서 그 음식으로 속을 달래고 한보새기 싸서

가지고 가볼까 생각인데 어쩔른지 잘모르겠습니다.

머릿속을 꽉채운 먹잇감의 조화 싱싱한 횟감 우짜문 좋겠습니까요ㅎㅎㅎ

꼭눌러참고 혼자니까 조심하려니 어쩔수 없이 일찍허니 밥이나 한술뜨고

일찌감치 자리하고 꿈나라나 잠깐 여행하고 와야겠습니다요.

즐거운 저녁시간 가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