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아침을 열으려고 부지런을 떨고는 씩씩하게 출발을 하려는데

바퀴달린 놈이 춥게해줘서 괘씸타고 끄르륵끄르륵 합니다.

열심히 끄르륵 대다가는 노력이 가상타고 부르릉 걸립니다 조심스럽게 열좀 받게 하고는

출발을 하여서 나오는데 ㅎㅎ주변의 경치가 참으로 가관입니다.

눈은 오고 녹다가 얼다가 녹다가 또 얼어붙고 눈도 있고 얼음도 있고

바닥은 빙판진 곳도 있고 녹아서 말른곳도 있고 고드름은 안보입니다 이상합니다.

뉴스를 들어보니 내일은 서울이 영하12도랍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워낙 따듯하게만 지내왔더니 춥다고 하니까

괜히 마음 속부터 얼어 붙는것 같고 온몸뚱이가 서늘 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나왔으니 운동겸 앞마당을 대빗자루로 한번 정리좀 허는데 가운이 없는지

이마에 땀이 제법 송글송글 맺칩니다 그런데 날이 차가우니까 금새 서늘합니다.

바닥도 빙판과 길바닥과의 확인이 잘 안됩니다 어찌 하다보면 얼어있고 합니다.

갑지기 추워졌고 익숙치 못한 추위일수도 있고 하니까 눈길 빙판길 조심 또 조심하십시요.

그래도 방안에서 따듯한 차 한잔에 속을 녹이며 글을 올리니 이럴때는 참 고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