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었네요.

아직 한낮은 덥지만

아침 저녁의 선선한 공기와

뜨락의 풀벌레 소리가

가을임을 알려 줍니다.

가을이 되면

왜 그런지 몰라도

마냥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곰배령 가요."

저를 아는 분이 벌써 가자고 재촉합니다.

곰배령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어서

날자를 잡아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듯한 밤을 지새고 싶어요.

봉평에서는 메밀꽃 축제가 한창일 테고...

여수에서 거제도까지의 남도 여행도 일품이고...

가고 싶은 곳은 많기만 합니다.

가을엔 추억을 만들기 딱 좋은 시절이지요.

이 가을엔 그런 추억 하나 만들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