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간 텃밭에 고추를 심지도 않고 그냥 지냈는데
올해에는 청양고추를 한판 36개 심었는데 이게 웬 날벼락
엊그제 보니 청양이 아닌 꽈리고추 ....이제는 늦어서 모종도
못구하고 저 많은 꽈리고추를 우짠답니까?
살때에 아삭이 4개 꽈리 6개 청양한판을 샀는데
올 농사 망쳐부렀네요 청양은 삭혀서 짱아찌 담그고 냉동고에 넣어
겨우내 먹는데 그나저나 저 아까운 꽈리는 우찌해야 좋을지
필요하신분 놀러와서 따가세요
이럴 때 인심이나 팍팍 쓸게요 ㅎㅎㅎ
근데 그넘의 고추파는 아낙은 나뿐이 아니고 여러사람일텐데
큰일난것같아요 ㅋㅋㅋ
나야 뭐 한판이니까 괘안치만 많이 심은 사람들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