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생일이라 친정에 다녀왔다 음식을 장만해 식구들과 도란도란 밥을 먹고

엄마 모시고 내장산에 다녀오고 읍에 가서 엄마 옷도 사드리고

집으로 오는길 이것이 행복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 너무 행복했다

눈물이 날만큼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 생일 챙겨드린일 너무 잘했다

엄마도 좋아하시고 세자매와 조카는 더 신났고  친정 부모형제와 보낸

2박 3일 너무 행복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때란걸

다시금 알게된 날이었다

그동안 시댁 시어머님 형제들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이젠 엄마 챙겨 드리며 살것이다

그동안 못해서 미안했던거 앞으로 내능력 되는대로 해드릴것이다 맘껏

효도하며 살것이다 보람도 없었던 시댁 챙기기 엄마보다 자식보다

시어머니와 남편 시형제들이 먼저였는데 이젠 시댁이 없으니

엄마에게 맘껏 효도하며 살아야지

행복은 사소한것에서 오는것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내자식과 부모형제와 함께 할때가 가장 행복하더라

시댁 챙기는걸 즐거움으로 행복으로 여기며 살았는데

이혼해보니 시댁은 남이더라 남는건 내자식과 부모형제들뿐이더라

이기적인 삶 나를 위한삶이 때론 모두가 행복해 하는것이기도 하더라

내가 행복하자 했던일 흐뭇하고 뿌듯하다 모두가 행복해 하니까

이혼하고 이기적으로 바껴버린나 내가 행복해야 자식들도 행복하단걸 알기에

그리 살았다 나부터 잘 살자 그게 정답이란걸 다시금 확인한 날

그래 나부터 잘살고 행복하자 그게 정답이다

그것이 재결합 재혼 않하고 살 수 있는 지름길이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혼자인 지금이 결혼생활 할때보다 열배는 행복하다

그럼 된것이다 더이상 바라는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