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침이 밝았다

어제는 좀 뒤척이며 잠을 잤는데 그래도 푹 잤는지 개운하다

아침 먹고 출근 하고 일하고 퇴근해 집에 오고 집안일 하고

가끔 아들과 캔맥 하며 이야기도 도란도란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사는게 별건가 이렇게 사는거지 둘째의 말 나 편하면 그만이란 말

그래 그말이 맞다 내가 편하면 그만이란 말이 이기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내가 편하고 행복하면 가족들이 편하고 편안하면 서로 좋은것

서로 편안하게 살자가 나의 인생 철학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편안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런지

주위의 강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게 내갈길 가는것 쉬운건 아니지만

그럴수 있는 내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환영하는 찬성하는

만인들이 바라는 힘든 삶을 나는 포기하며 살고 있다 모두들 그렇게 살고 있지만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건 때론 힘이 들기도 하다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부모님들의 시대에 뒤떨어진 발언도 들어야 하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싫어 거짓말을 해야하고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음을 안다 하지만 난 그럼에도 행복하다 다시 재혼을 한다해도 같은 삶을건데

뭐하러 그런 구렁텅이에 들어 갈까 남들 다 하는 재혼 이라고 나도 해야할까

행복할 자신도 없으면서 덜컥 재혼이란걸 해서 남의 인생 망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아니 자신이 없다 난 지금 충분히 편안하다 그럼 됐잖아

우리 아이들도 편안해 하고 뭐가 문제일까 남편 없는것이 문제겠지

그거 빼면 우린 아무 문제가 없다 남들 사는것 처럼 살아서 행복하다면

그래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자신 없다 그러기엔 난 너무 문제가 많다

정상이 아니다 그러기에 난 재혼 하면 안되는 사람이다 혼자가 편한

사람은 혼자 살게 그냥 지켜 봐줘야 한다 그어떤 강요도 훈수도 두지마라

너 왜 그렇게 사니 재혼 해라 마라 연애해라 남친 소개시켜주게

그런 말들도 하지 마라 나이가 40 넘으면 자기 인생 알아서 살 나이다

삐둘어진 인생 사는것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주며 사는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 참 이해가 안갈때가 많다 그러지들 말자 남의 인생을

조종하려 하지 말자 알아서 살게 내버려 두자 내인생 내가 알아서

사는것이지 남이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면서 강요 하지말자

조종하지도 말자 그사람 인생이다 강압적으로 한다고해서 그렇게 되어가는것도

아니더라 아니 더 잘못 되어가는것을 난 봤다 아주 이상적인 삶이 누군가에겐

행복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것을

알았음 좋겠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결혼 생활이 다르고

다 다르다 그러기에 틀안에 가두려 하지말야 한다